SK의 뛰어난 '투자 예지력' 효과...터키 유라시아터널 운영수익 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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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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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전사 차원에서 투자를 결정했던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공사에서 터널 운영과 수익금 결제통화를 유리하게 계약함으로써 24년간 8000억 원 이상 안정된 운영 수익을 보장받게 됐다.

터키 유력언론 쇠즈주(Sözcü)는 29일(현지시간) “유라시아 터널 운영권이 민간에 이관될 때까지 24년 걸쳐 현재 운영사에 돌아갈 수익이 총 15억 2700만 달러(약 1조 69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유라시아 터널의 현재 운영사는 한국 SK건설과 터키 기업 야피 메르케지(Yapı Merkezi)다.

SK건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유라시아 터널의 개통시점인 지난 2016년 12월 26일부터 오는 2042년 1월 3일까지 24년 5개월 간 운영하며, 해당 기간 수익의 두 회사 지분은 50%씩 나눠 갖는다.

유라시아 터널 운영 수익의 한국 지분 50%는 SK그룹 명의로 돼 있으며, SK건설·SK가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건설 지분은 유라시아 터널 전체 지분의 28.3%, 그룹 전체 지분의 약 56%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지 언론의 유라시아 터널 운영 예상수익을 근거로 한 SK그룹의 24년간 수익 지분은 약 8400억 원으로 추정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유라시아 터널 운영 계약을 최소운영수익보장(MRG) 방식에 결제대금도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유리하게 계약했다”고 소개했다.

즉, 유라시아 터널 운영 수익이 최소 수익에 미달할 경우 터키 정부가 부족분을 지급 보장하도록 돼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결제통화를 터키 리라화가 아닌 국제결제통화인 달러로 규정해 최근 터키의 불안한 정치 변동으로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SK는 달러로 안정적인 운영수익을 챙길 수 있는 '혜안'을 미리 발휘했던 것을 보인다.

쇠즈주 보도에 따르면, 유라시아 터널은 현재 차량 통행료가 4달러(부가세 별도)이다. 하루 통행차량 대수는 6만 8000대로 추정되며, 매년 통행차량 1000대 당 5대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유라시아 터널의 24년 5개월 운영 기간 동안 누적 통행차량 대수를 6억 4287만 7000대로 추산한 뒤 이 기간 총 통행수익이 27억 7700만 달러이며, 투자 비용을 제외하면 운영사에 돌아간 수익 규모가 15억 2700만 달러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SK건설이 완공시킨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의 국책사업으로 지난 2013년 1월 착공해 48개월 만인 2016년 12월 개통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로 해저터널 구간만 5.4㎞이며, 육지 접속도로까지 포함하면 총 연장 14.6㎞에 이른다. 총 사업비로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4700억 원)가 투입됐다.

SK건설은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주관 2015년 ‘지속가능경영 사회·환경 분야 최우수 모범사례상(Social and Environmental Best Practice)’, 세계 권위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 선정 2016년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Global Best Project)’,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 주관 2015년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Major project of the Year)’,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2017년 ‘건설환경공학 분야 최고 프로젝트’ 등 상복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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