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태브릿PC폰 加•터키시장 수출 예정

엔스퍼트 태브릿PC폰 加•터키시장 수출 예정
엔스퍼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넣은 가정용 태블릿PC폰 '아이덴티티 허브'를 캐나다와 터키 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엔스퍼트는 캐나다 벨얼라이언트사에 아이덴티티 허브(제품이름 'S200') 5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벨얼라이언트는 53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로, 엔스퍼트는 현재 이 회사와 망 연동 시험을 마쳤다.

엔스퍼트는 또 터키의 미디어 서비스회사 텔파사와 함께 태블릿PC폰을 현지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텔파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회사로 터키 재계에서 20위권에 속한다.

텔파는 엔스퍼트의 모회사 인스프리트와 손잡고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터키 정부는 최근 통신시장을 키우기 위해 망을 빌려주는 통신사업자에 세금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약속하는 등 MVNO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엔스퍼트는 태블릿PC폰에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장터 기능을 결합해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를 설치할 수 있게 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집전화 및 인터넷전화 1위 기업 KT가 조만간 엔스퍼트의 S200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엔스퍼트 천보문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OS 기반 홈미디어폰(태블릿PC폰)은 음성통화 중심의 수익이 한계에 이른 해외 통신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집전화시장에서 인터넷전화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