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3년 만에 다시 두자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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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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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월 4일 자만 신문-총영사관>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였던 5.5%를 훨씬 웃도는 10.45%로 최근 3년 중 최고 수준으로 마감되었다. 마지막으로 2008년 11월에 10.76%로 두 자리 수를 기록했던 인플레이션은 올해 미화 환율 상승, 담배와 연료를 비롯한 천연가스, 전기료에 실시된 가격 인상, 특소세 인상과 식료품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터키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TUFE)는 0.58%, 생산자물가지수(UFE)는 1% 상승해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올 한 해 13.33% 상승했다. 올해 인플레이션은 2012년 1~4월 두 자리 수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5월부터 연말까지는 빠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은행은 2012년 4분기에 하락세가 빨라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5%에 근접해 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한편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을 6.75%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터키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주요 소비 그룹 중 식품과 비알콜 음료가 1.97%로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밖에도 오락 및 문화가 0.79%, 주택 0.53%, 식당 및 호텔 0.51%, 통신 0.35%, 각종 재화 및 서비스 0.32%, 가정용품 0.29%, 교통이 0.18%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반면 주류와 담배는 0.01%, 의료와 교육 0.09%, 의류와 신발은 2.17% 하락했다. 소비자가격지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품목은 18.50%의 주류와 담배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각종 재화 및 서비스가 17.14%, 교통 12.22%, 식품 및 음료 12.21%, 가정용품이 11.04%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2월 최대 화두였던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훨씬 웃돌았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합산하지 않은 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06% 하락한 년 8.12% 수준으로 감소했다. 바크프 은행(Vakifbank)은 “12월의 결과는 코어 인플레이션에서 작년 11월부터 지속되었던 상승세가 종결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편 현재 인플레이션의 과도한 상승이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란티 은행(Garanti Bankasi) 또한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 원인이 과도하게 인상된 식품 가격이라고 강조하며 “가공 식품 가격의 월 상승률은 1.2%인 한편 비가공 식품 가격은 2.7% 상승해 올 한해 총 식품 인플레이션은 12.4%로 중앙은행의 예상치인 7.5%를 훨씬 웃돌았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한 해 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12.07%의 에르주룸(Erzurum), 에르진잔(Erzincan), 바이불트(Bayburt)로 나타났다. 반면 이스탄불은 9.81%의 물가 상승으로 타도시 대비 물가상승이 적게 일어난 도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