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세계 호텔의 수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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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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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으로 이스탄불의 유명세가 증가하면서 보스포러스에서 부지를 찾으려는 움직임 또한 가속화되었다. 거의 모든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보스포러스 경관이 있는 호텔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제곱미터 당 가격이 1만 리라 이상까지 상승 한 보스포러스 해안가에서 부지를 구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다음 세 건의 부지 매입의 공통점은 호텔 투자를 위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각각의 세 그룹은 부지 매입 직후 가진 공식 발표들에서 보스포러스에 호텔을 건설할 계획을 알렸다.
1. 토룬라르 부동산투자신탁(Torunlar GYO)의 ‘아지즈 토룬(Aziz Torun)’ 대표이사는 베이코즈(Beykoz)에
오스만 건축 양식의 호텔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2. 아아오울루(Agaoglu) 기업 그룹의 ‘알리 아아오울루(Ali Agaoglu)’ 회장 또한 매입한 부지에 건설할 5성 호텔을
외국 체인에 맡기지 않고 그룹의 자체 브랜드로 운영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3. 아스타쉬의 ‘베닷 아쉬츠(Vedat Asci)’ 대표이사는 극동 최대의 고급 호텔 체인인 ‘만다린 오리엔탈
(Mandarin Oriental)’이 지난 7년 간 보스포러스에서 부지를 모색해 왔으며 쿠루체쉬메(Kurucesme) 부지
매입을 통해 보드룸(Bodrum)에 이어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에도 진출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빈 부지에 새 호텔을 건설하는 투자들과 더불어 보스포러스에서의 또 다른 트랜드는 해안가에 위치한 대저택들을 부티크 호텔로 개조하는 것이다.
베쉭타쉬(Besiktas)의 ‘포 시즌스(Four Seasons)’
쿠루체쉬메의 ‘레 오토만(Les Otomans)’
칸르자(Kanlica)의 ‘아지아(Ajia)’
등은 보스포러스 해안가의 대저택들을 호텔로 개조한 가장 눈에 띄는 사례들이다.
지난해 오르타쿄이(Ortakoy)에 개장한 23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더 하우스 호텔(The House Hotel)’ 또한 발얀(Balyan)家의 시몬 칼파(Simon Kalfa)와 페스지자데(Fescizade)건물들을 재건축함으로써 탄생했다.
다른 한편으로 터키항공의 케이터링을 맡고 있는 기업인 DO&CO는 임차한 페히메(Fehime)와 하티제 술탄(Hatice Sultan) 저택들을 VIP 호텔로 개조하여 2013년 개장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보스포러스에서 수년 간 부지 탐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좀처럼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메리어트(Marriott) 그룹 계열의 ‘불가리 호텔(Bulgari Hotel)’은 오랫동안 보스포러스에 자리하기 위해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가리 브랜드로 이스탄불에 진출하고자 하는 동 그룹은 한 터키 투자자와 계약 체결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발표되었다.
라스 베가스(Las Vegas)의 유명 호텔 그룹인 MGM 또한 한동안 보스포러스에서 부지 모색을 계속하고
있었다. MGM은 고급 브랜드인 벨라지오(Bellagio)를 카지노 컨셉을 제외한 형태로 이스탄불에 들여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레지도(Rezidor) 그룹 또한 자신들의 고급 브랜드인 미쏘니(Missoni)를 위해 보스포러스를 목표로 선택했고
알마니 또한 호텔 컨셉으로 이스탄불 보스포러스에 자리하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