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유럽연합 가입 포기하지 않았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한인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777
본문
‘타이프 에르도안(Tayyip Erdogan)’ 총리가 주독일터키대사관의 베를린 신청사 개관식에 참석하면서
독일 일정을 시작했다.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Emine Erdogan)’과 함께 대사관 청사를 방문한 ‘에르도안’은 국기게양식 후
참석한 리셉션에서 “터키는 유럽연합(EU) 가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은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며 다음과 같은 메시지들을 전달했다.
- 유럽연합의 목표와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터키는 회원국 가입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 주독일터키대사인 ‘아브니 칼슬르오울루(Avni Karslioglu)’는 독일에서 나고 자랐고 지금은 독일 대사로
파견되었다. 내일 ‘메르켈(Merkel)’ 총리와의 대화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독일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독일 국적의 터키인을 터키에 대사로 파견하기를 요청할 수 있다.
리셉션을 마친 ‘에르도안’ 총리는 이콜라스 베어크그륀(Icholas Berggruen) 학회의 ‘경제위기를 넘어선
유럽’이라는 주제의 컨퍼런스의 폐회식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가졌다.
- 유럽연합 회원국들 가운데에는 영국처럼 “우리는 유로화를 반대하며 유로 존에 가입하고 싶지 않다.”는
국가들도 있다. 그리고 이들은 현재 그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 심지어는 우리에게 “당신들도 유로화를 멀리하고
TL(터키리라화) ZONE을 만들어라."라고 말한다. 나 또한 같은 생각이다. 이제 통화에 대해서도 유럽 연합은
자기 자신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 터키를 제외하고는 50년이나 유럽연합의 문턱에서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국가는 없다. 유럽연합의 27개
회원국들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터키보다 뒤처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회원국의 절반 이상은 유럽연합의
짐을 나눠 들기는커녕 오히려 짐이 되고 있다.
- (터키의 인구 및 국내 문제들이 유럽연합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국민들에게 최소 3명의 자녀를 낳으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2037년에는 우리도 오늘날 독일이
이른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며 이는 원치 않는 결과이다.
- (유럽연합 문제에 대한 터키의 정책 한계선이 있나)
동 문제와 관련하여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은 유럽연합이다. 우리는 다만 인내심을 가지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다.
- (터키가 2023년까지 유럽연합 회원이 될 수 있을까)
유럽연합이 그 정도 까지 우리를 따돌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까지 우리를 따돌리려 한다면
오히려 유럽연합 자신이 손해를 볼 것이며 최소한 터키를 잃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