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국내채권 10년간 1조 달러를 갚았지만 아직 갈길 멀어

- 터키 국내채권 규모는 2003년 이래 연평균 8% 증가 하였으며, 2013. 6월 현재 2000억 달러에 달함.

터키의 국내채권이 금년 6월부터 3,958억 리라(약 2000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2003년 말 1,944억 리라(약 988억 달러)였던 국내채권이 10년 동안 2배 넘게 즉 연평균 8%가 올랐다고 볼 수 있으며,지난 10년간 오른 국내 채권의 총계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2003년 초반부터 금년 7월까지 국내채권의 원금과 이자는 상당한 수준으로 올랐고 동 기간 동안 지불한 부채 총액은 정확히 1조 5,463억 리라(약 7,863억 달러)이다.

동 기간 지불한 부채 금액 중 1조 1,039억 리라(약 5,614억 달러)는 원금, 4,424억 리라(약 2,249억 달러)는 이자였다.10년 반 동안 오른 1조 5,463억 리라를 동 기간 매년 평균 달러의 환율로 환산한 금액은 1조 4,570억 달러이다.

한편, 지금까지 터키의 GDP는 1조 달러 단위 이상 도달한 이래가 없다는 것도 주목할 만 한 점이다. 터키 공화국 창립 100주년 수출 금액 목표가 5천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큰 위험요소라 볼 수 있다.

지난 10년간, 터키 국내 채권이 1조 3,327억 리라였던 점을 고려하면 터키의 부채 중 국내채권 비율이 86%이다.
금년 8월부터는 2013 연말까지 남은 5개월 동안 524억 리라의 원금, 114억 리라의 이자로 총 668억 리라를 갚아야만 하고, 상반기 7개월 동안 못 갚은 997억 리라를 추가하면, 2013년 부채는 1,665억 리라이다.

부채 정책에 따라 갚을 수 있는 예상 금액은, 2013년 총 668억 리라, 2014년, 1,436억, 2015년 618억, 2016년 351억, 2017년 2462억 리라이다. 즉, 금년 8월부터 실질적으로 갚아야 하는 부채원금은 4000천 억 리라, 이자는 1,530억 리라이며 총 5,530억 리라이다. 금리가 낮아진다 하더라도 터키 경제는 이런 악순환에서 금방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출처 : 8월 12일 Dünya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