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핫머니와의 전쟁 시작<출처: 12월18일 사바흐 신문>

전 세계 경제가 환율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그동안 미흡한 대비책으로 논란이 되던 중앙은행이 에르도안 총리의 ‘핫머니에 대한 조치는 필수적’이라는 발언 이후에 혁신적인 시도들을 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7%에서 6.5%로 인하한 가운데 해외 투자가들의 터키 금리 및 주식 투자에 대한 매력을 감소 시켜 소비를 완화하고 수출 증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국가 재정 적자의 감소를 위해 중앙은행은 은행들에 대한 추가 대응책을 마련하여 은행들이 대출 방식으로 소비를 가속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일반 은행들에는 금리 인하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은행규제감독위원회(BDDK)는 신용카드의 최고 연체 이자율을 터키 리라는 2.67%, 달러는 2.52%, 유로화는 2.40%로 하락시켰다. 그리고 카드빚을 세 번까지 절반 보다 적게 지불할 경우 현금 인출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현재 20%로 적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최소 지불액을 40%까지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BDDK는 주택 대출에 대해서도 새로운 규제 조치에 나섰다. 최근 일부 은행들이 주택 매입 희망자들에 대해 주택비의 최대 95%까지 대출 지급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BDDK는 75% 이상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못 박고 있다. 또한 부동산 투기업자에 대해서는 대출을 80%에서 50%로 하향 조정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