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등 인프라가 부족한 터키 대도시에 자동차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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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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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은 터키 전체 자동차의 23% 이상을 차지(145대/1,000명) 하면서 매일 2백만 대의 차량이 운행되지만 철도 이용율은 10.5%, 선박은 2.5%에 불과함. 터키 전체 연간 60만대의 차량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 중 3/4은 수입차량임. 자가용 증가로 인한 교통난 해결 대안은 지하철 건설이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자의 선택이 중요함.
2014년 정부의 프로그램에는 도시화와 급속한 인구증가, 폭발적인 자동차 보유로 인해 무계획적인 도시에 막대한 연료소비, 환경오염, 자동차 사고 및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터키의 교통 정책은 주로 도로 개발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우리가 실제로 교통 체증으로 고통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되어 버렸으며, 해결책을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1992년 유럽의 도시 헌장 제 4조에는 “자동차가 점차 도시를 죽일 것이다. 2000년대가 되면 자동차와 도시가 공존할 수 없기 때문에 자동차와 도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고 표현되어 있다.
13.5백만 명의 이스탄불 이동인구 1/4이 자가용에 의한 것이다. 대도시의 교통체증은 우리의 삶을 견딜 수 없게 만든다. 2백만 대의 차량이 이스탄불에서 매일 운행되며 10만대의 차량이 더 증가할 것이다. 철도 교통의 비중은 10.5%를 넘지 않으며, 해상 교통의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터키 대도시의 거리는 Oyak-Renault, Ford, Tofas, Hyundai, Toyota, 해외에서 수입된 차량으로 가득하다. 이런 차량은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택의 대부분이 주차장 부족난을 겪고 있다.
자동차 관련 주가는 2007년-2012년 사이에 연평균 6% 증가하였다. 이것은 자가용, 미니버스와 버스를 제외한 연간 60만 자동차가 증가되고 있다는 말이다. 2007년 터키의 650만 대 자동차는 2013년 9백만 대로 증가했다.
2007년 인구 1,000명 중 92명이 자가용을 소유하였는데, 556,000 대의 차가 팔린 2012년에는 1,000명 당 114명의 자가용 소유로 늘어났다. 놀랍게도 증가 차량의 1/4이 터키 국내생산 차량이었고 나머지는 수입산 차량이었다. 2012년 410,000대를 수입한 Volkswagen이 가장 많았다.
거대한 경상수지 적자로 고통 받는 터키는 수입 자동차에 수 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국가는 저렴한 해외 통화 제공으로 수입을 부추기고 있다. 은행 또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자동차 대출로 연간 80억 리라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터키에서 이러한 자동차 애호는 돈을 대출 받음으로서 가능하다.
전체 자동차 비율의 23% 이상이 이스탄불에 있지만 1,000명 당 자가용 수는 209대로 앙카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스탄불은 1,000명 당 145대를 기록하였다.
종합적인 도시 계획 실시와 대중교통 시스템이 개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입차의 의존도를 늘린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개인 소유 자동차의 가장 좋은 대안은 지하철이다. 지하철 시스템은 런던에서 1863년, 뉴욕에서 1904년 개통되었다. 유럽 도시의 대부분은 20세기 초 지하철 운행을 하였지만 이스탄불은 2000년도에 운행을 시작했으며, 35개의 지하철역이 있다. 지하철의 점유율은 이스탄불 전체 교통의 11%를 넘지 않는다. 22개의 역이 있는 앙카라의 점유율은 5%에 불과하다.
터키 11개 대도시에 지하철, 경전철 등 철도 시스템이 있으며, 지방자치 단체가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역부족이다. 중앙정부의 예산 중 지방자치 단체에 10% 정도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교통부는 앙카라에 두 개의 지하철 프로젝트인 Kızılay-Çayyolu와 Batıkent-Sincan를 2014.3월 지방선거에 맞추었다. Tandoğan과 Keçiören의 지하철 프로젝트는 내년에 완공 예정이다.
한편, 이스탄불 시에서 담당하던 지하철 Bakırköy-Beylikdüzü, Bakırköy-Kirazlı, 4.Levent-Darüşşafaka 프로젝트를 교통부가 떠맡았다.
당신은 도시와 자동차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시장들에게 주민들이 물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