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총리 녹음파일 터키 금융시장에 충격 (2.25-26)

- 최근 에르도안 총리의 현금 은폐 녹음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2.25일 $1 = 2.1750리라 였던 환율이 2.2238리라로 떨어짐
  (환율 상승 등으로 BIST100 인덱스는 62,159포인트 까지 하락, 2년 만기 국채금리 0.3% 하락)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12월 17일 터키 부패 스캔들에 이어, 최근 에르도안 총리가 아들과 현금 은폐를 대화하는 녹음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어제 아침 달러 대비 리라화 환율은 최근 15일 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25일 2.1750리라로 마감되었던 달러는 2.2238리라 까지 올라 2월 10일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1유로는 3.0548리라 까지 올랐다. 26일 저녁 달러는 2.2060리라, 유로는 3.0295로 마감되었다.

이스탄불 증권거래소의 BIST 100 인덱스는 26일 전일 대비 1.707포인트 하락하여 62.487로 출발했다. 인덱스는 이후 62,159포인트 까지 내려갔다. 동일 61,894로 내려간 인덱스는 3.21% 하락한 62,639로 마감되었다. 금융전문가들은 환율의 상승이 이스탄불 증권거래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밝히며, 이후 주가지수가 63,000포인트 아래로 하락하며, 61,900~61,000포인트 사이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하였다.

터키의 2년 국채 금리는 0.3% 떨어졌고, 수익률은 10.95%가 되었다. 2월 24일 채권 발행 이후 터키 5년 부채 차입비용이 지난 달 11.25% 에서 10.74% 로 떨어졌고, 재무부가 2, 10년 고정금리 채권과 5년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를 시장에 리파이넌스하고, 3월 선거를 앞둔 시점에 이러한 녹음 파일이 유포되었다.

에르도안 총리 스캔들로 인하여 이스탄불은 다시 정치적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에르도안 총리는 통화내용이 위조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제 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Kemal Kilicdaroglu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감청파일을 공개하였다.

<출처 : 2월 25일 Dunya 신문, 2월 26일 Zaman, Hurriyet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