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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급락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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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코윈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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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리화 급락에 미국 투자자 우려 달래기 전력


터키의 다부트오올루 총리와 그의 경제팀이 4일(현지시간) 자국 증시의 큰손인 미국 투자자들을 붙잡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계속해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촉하면서 현지 통화 리라화가 급락하며 시장 불안감이 형성되지 터키의 주요 주식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투자자들이 손 털고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때문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6월 총선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중앙은행에 금리 인하 압력을 가하는 한편 알리 바바잔 경제부총리와 관료들에게 경기를 부양시킬 것을 압박하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경제 살리기'지만 숨은 진짜 이유는 집권 여당인 AK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얻어 현행 의원내각제를 대통령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의 중앙은행 압박이 강해질수록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생각에 리라화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충신으로 꼽히는 니하트 제이베크지 경제장관이 추가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한 이후 달러 대비 리라 환율은 유럽시장에서 장중 2.5705리라까지 올라(달러 강세, 리라화 약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라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은 상승해 3일 발표된 터키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목표치인 5%를 휠씬 넘어서는 7.44%를 기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바람만큼 추가 금리 인하는 힘든 상황이다.


상황이 이쯤되니 중앙은행은 대통령과 경제장관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손발이 묶여있는 상태다. 중앙은행이 최우선으로 신경써야하는 임무는 바로 물가 안정이기 때문이다.


중앙은행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 인플레이션이 더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리리화 가치 하락은 고스란히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터키 주가 지수는 2.6%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주만의 최저치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며 투자자 이탈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 다부트오울루 총리를 비롯해 바바잔 부총리, 메흐멧 심섹 재무장관 등 터키 경제팀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오찬 모임에 참석했다.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다.


터키 정부 관계자 중 한 명은 모임에 참석하기 전 로이터통신에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모임에 참석한 익명의 투자 관계자에 따르면 다부트오울루 총리는 금융업 관계자 및 투자자 등 5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약 30분간 연설하며 "터키는 지난날의 성공과 개혁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참석자는 "그들은 유럽의 경제 하락과 시리아와 이라크 등 지정학적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과 대처 방안에 대해서 설명하며 투자자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들은 터키 경제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임은 마치 에르도안 대통령의 중앙은행 압박 등으로 발생한 불안감을 분산시키지 위한 일종의 기업설명회(Non Deal Road Show) 같았다"고 말했다.


다부트오울루 총리실은 골드만삭스 외에도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도 이러한 만남이 4일과 5일에 걸쳐 잡혀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소재 TEB투자의 투자전략가 이시크 오크테는 이로 인해 미국 투자자들의 터키 상휘 100대 기업의 주식 보유율이 22%까지는 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디에데오 2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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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N터키님의 댓글

  • KOWIN터키
  • 작성일
2015/3/5 매경-연합뉴스 기사에 의하면,

터키 금융 부문이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리라화 가치가 거듭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터키 외환시장에서 리라화는 장중 달러당 2.602리라에 거래돼 처음으로 2.6리라선을 넘었다.

리라화 가치는 러시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지난해 12월16일 달러당 2.414리라를 기록해 1년 만에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운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중략)

여기에 터키 주요 시중은행인 아크방크가 전날 씨티그룹이 보유한 자사의 잔여지분 9.9%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혀 금융 부문의 불안이 가중됐다.

씨티그룹은 2007년 아크방크의 지분 20%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지만 2012년 3월 10.1%를 매각한 데 이어 나머지 지분도 정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적인 이슬람 사상가 페툴라 귤렌 측의 은행인 방크아시아의 지분 일부를 은행감독청(BDDK)이 강제로 예금보험기금에 넘겨 정치적 위험이 금융부문으로 전이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는 전날 보고서에서 방크아시아 사례를 들면서 터키 은행권의 정치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스탄불 증시의 종합지수인 BIST는 이날 장중 1.8% 하락했으며 은행업종지수는 4% 급락했다.

원문 참고: http://vip.mk.co.kr/news/view/108/21/23063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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