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경제는 급속도로 ‘Dollarization'의 위험성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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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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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arization과 산업생산 하락에 대한 우려섞인 시선
(터키 리라 자산으로 부터의 이탈과 달러에 대한 집중현상에 이어 산업분야에서의 생산량 감소는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실업률을 증가시키고 있음)
- 터키리라의 금년 2개월 간 11.4% 평가절하, 2015.1월 산업생산 1.4% 감소
터키의 경제는 급속도로 ‘Dollarization'(한 국가의 화폐를 미국달러로 전환하기)의 위험성에 직면하고 있다. (다른말로 리라로부터의 이탈과 달러자산으로 집중)
아울러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산업분야에서의)생산력 하락은 실업률을 가파르게 상승시키고 있다. 금년 초 이래로 달러대비 가치하락중인 5개의 취약통화국(터키리라 포함)에서 터키는 별도로 분리되어져 주목을 받아왔다.
연초부터 3월 6일까지 기간동안 인도 루피는 달러대비 1.5% 가치상승, 남아공의 ‘Rand'와 인도네시아의 ’루피‘는 각각 달러대비 4.1%, 4.5%의 가치하락을 기록하였다.
반면, 터키리라는 같은 기간 무려 11.4%의 'Devaluation'(가치하락)을 기록하였다.
오직 브라질의 레알화폐가 비록 같지는 않더라도 5개 통화군 중에서 리라의 가치하락에 가장 근접한 수준이었다.
만일 리라의 가치하락이 다른 나라의 화폐수준 정도의 하락폭을 나타냈다면 중앙은행의 이자율 조정과 외환시장의 개입효과가 어느정도 효과를 나타냈을 것이다.
그러나 터키의 특유 경제 상황들로 인해, 터키 리라의 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하였다.
국내와 해외의 여러기관들은 이러한 급격한 수준의 큰 손실을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자율하락을 위한 중앙은행에 대한 압박과 이로부터 기인한 ‘신뢰성의 상실’에 그 원인을 찾았다. 이러한 상황들이 터키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가중시켰고, 또한 이러한 위험성의 증가가 달러의 가치를 더욱 상승하게끔 만들었다.
최근 며칠 내 터키의 CDS(신용부도스와프)의 가파fms 증가는 외국 투자가들의 터키 내 투자 흥미를 읽게 만들었고, 자본의 유출과 함께 달러의 가치를 더욱 빠르게 상승시켰다.
에르도안이 중앙은행을 압박하던 지난 1.16일 터키의 CDS는 185였고, 달러 대비 환율은 2.33리라였다. 그 이후, CDS는 환율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주초에 리스크 프리미엄은 201이었고, 달러대비 환율은 2.53리라 였으나, 주말경에 리스크 프리미엄은 218로, 환율은 2.65리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터키보다(218)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은 나라는 브라질(253)이었지만, 남아공(195), 불가리아(171), 포르투갈(129), 스페인(92)은 모두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월의 경상수지는 20억 달러 적자, 자본수지는 75억 달러 흑자로 발표되었다. 그러나 1월의 수치는 2월, 3월의 기록들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었다. 분위기는 빠르게 바뀌었다. 경상수지 적자는 몇 달 간의 산업생산력 하락과 산업재수입의 하락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었지만, 2월, 3월에 자본유입이 급속도로 하락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자본의 유출은 달러 가치를 더욱 상승시켰다.
기준금리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여러신호 때문에 The Dollar Index는 98.50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터키 중앙은행 홀로 달러의 상승을 막는다는 것은 힘들게 보여진다. 환율을 정당화하고 중앙은행 정책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Dollarization'의 급제동이 절실하다. (이러한 ’Dollarization'은 전세계적인 ‘Dollar Index'의 상승현상과 더불어 가속화하고 있음)
(산업의 하향세)
급속한 ‘Dollarization'의 경향은 많은 이들 특히, 4천억 달러에 이르는 대외부채를 떠 앉고 있는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걱정을 심어주고 있다. 게다가 동 부채의 40% 가량이 12개월 안에 지불되어야 하는 단기왜채이다.
이러한 상황이 채무상태에 있는 기업들을 어렵게 만들고, 모든 투자 결정 사안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국내시장 위축과 수출저하에서 오는 산업부문의 위축현상은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터키통계청(TUIK)이 3.9일 발표한 산업 생산력 통계에 따르면, 터키는 현재 산업생산에서 하락국면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금년 1월의 산업생산량은 2014년도 12월과 비교했을 때, 1.4% 하락하였다. 생산량이 감소된 부문을 살펴보면, 컴퓨터, 전자, 광학제품, 가전제품 등으로 하락폭이 9-12% 사이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환율의 급격한 상승이 이러한 생산성 하락의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건설재료로 사용되는 유리, 세라믹, 벽돌, 시멘트 등의 생산량이 한달만에 6.2% 하락했다는 것 또한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다. 특히, 이라크로 수출되는 시멘트 수출량의 급감이 이 부문 전체 생산량 하락의 주요원인이었다.
높은 이자율로 인한 주택매매 감소와 모기지 상품 판매 하락은 주택건설과 건설자재 생산 산업 부문의 하락을 가져왔다.
담배 생산량의 하락(6%)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다. 철강, 의약품, 섬유, 식료품, 생산의 하락은 국내수요 하락과 부분적으로 수출의 감소와 연관되어 있다. 제조업은 전체적으로 1월에만 생산량이 1.4% 감소하였다.
(실업에 대한 두려움)
산업문야의 생산력 하락은 몇 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국내 시장 수요침체, 하락하지 않는 이자율 등과 연계되어 있다. 또한, 수출부진과 더불아 달러대비 유로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부정적인 현상들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감소하고 있는 국내외 수요는 여러 산업의 생산성을 위축시키고 있고, 이번달을 필두로 많은 기업과 직장에서 고용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한다. 코자엘리, 부르사, 테킬다와 같은 산업중심지로부터 시작된 (무급휴가 등을 포함한) 고용률의 하락은 2009년 위기와 같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지도 모른다.
2009년 세계금융위기등의 여파로 환율은 급격한 상승을 나타냈고, 이에따른 국내수요 침체 등으로 실업률은 15%까지 치솟았다. 노동조합이 존재하지 않는 직장에서는 고용문제 해결을 통한 위기극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노동조합 활동이 활발한 직장에서는 동 단체와의 합의를 통한 조치들이 취해질 전망이다. 산업생산력 악화에 따른 고용불안 현상은 다른 서비스분야에도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분야의 정체현상 또한 건설현장에서의 고용율을 더욱 떨어뜨릴 전망이다. 아울러 소매업 부문의 판매부진과 금융, 부동산 부문의 침체도 고용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광고비를 지출감소로 인해 신문, 방송 및 통신분야의 감축(인원, 비용)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