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터키 시장을 주목하자성장 요인과 배경 건실, 앞으로도 성장세 이어질 듯

유럽 자동차 시장의 회복과 발맞춰 터키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올해 터키 자동차 시장의 수출과 내수판매, 그리고 생산 대수 모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와 생산능력 역시 높아지면서 터키 자동차의 경쟁력 자체가 급상승 중이다.

KOTRA 이스탄불무역관에 따르면, 터키에서는 올해 자동차 및 경트럭의 수출 대수가 92만 5,000대를 넘어설 것이며 생산 대수는 122만 5,000대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의 과거 최고 생산기록인 119만 대를 웃도는 기록으로 터키 내 생산 규모가 세계 시장의 평균을 넘어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터키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에는 수년 간 노력했던 투자 확대가 배경으로 자리한다. 2012년부터 터키 정부가 자동차 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면서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일본의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합작투자의 형식을 포함해 터키 시장에 포괄적인 투자를 해왔다.

터키 자동차 산업은 2023년까지 생산 400만 대와 수출 300만 대라는 괄목적인 수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터키 자동차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과 성장이 긍정적으로 관측된다. 

터키 시장에는 이미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와 포드, 르노,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합작형태로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터키의 지리적 위치가 유럽 시장으로도 수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교두보의 위치를 하기에 터키 진출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터키 자동차 산업의 생산 부품 및 설비 수요 증가가 우리 기업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는 이유다. 

또한, 터키가 그동안 유럽 시장에 크게 의존해왔던 것을 살펴볼 때, 터키의 수출 증가는 곧 자동차 수출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우리 기업들도 터키 자동차 산업의 수출 증가로 투자나 수입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터키 시장, 이미 그래왔지만 앞으로 더 중더 중시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국대학교 김승하 청년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