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079160)가 터키 내 최다 영화관을 보유한 ‘마르스 시네마그룹’(Mars Cinema Group)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CJ CGV는 터키 외에도 인도, 러시아, 폴란드 등 신흥국 영화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올 상반기 100% 지분 매각에 나선 터키의 마르스시네마그룹 경영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마르스측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스는 현재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무자 일 디림이 30.5%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사모펀드인 악테라그룹과 에사스홀딩스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르스는 ‘씨네 맥시멈’(Cinemaxmum) 브랜드로 터키 주요 도시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며 612개의 스크린을 갖고 있다.
CGV관계자는 “마르스측 매각 의지를 확인하는 수준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면서도 “터키뿐 아니라 주요 신흥국에서 복수의 영화관 사업자를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GV는 지난 4월 인도의 영화관 사업자 두 곳의 지분 인수전에 참여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5개국에서 영화관을 운영 중인 CJ그룹은 2020년까지 진출국을 12개 나라로 확대하는 한편 문화사업에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국 내 48개, 미국 1개 등의 CGV 영화관을 운영 중인 CJ는 2011년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블리츠 메가플렉스’를 위탁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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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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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터키 시네마 기업을 인수한다는 보도가 26일 증시개장 전부터 이어지자, CJ CGV는 공시(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를 내고 해당 국가 진출은 검토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라고 발표하고, "사안이 확정되면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