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5300억원 규모 필리핀 지하철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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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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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의 유럽법인인 유로템이 터키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보잔카야, 둘마즐라를 제치고 터키 안탈리아시에서 발주한 트램 18편성(5량 1편성)을 수주했다.수주금액은 386억원이었다.
2016년 상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한다. 납품한 트램은 터키 이즈미르시에 9.7㎞, 12.6㎞ 길이로 건설 중인 신규 2개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퀘존 시티(Quezon city) 노스 에드사(North EDSA)역에서 불라칸(Bulacan)주에 위치한 산호세델몬테(San Jose Del Monte)역을 연결하는 신규노선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이 노선에 투입할 전동차 108량과 신호, 통신, 전력 등 기전 시스템을 제작해 2019년 하반기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로템이 2016년 해외에서 수주한 첫 사업으로 필리핀 시장에서 수주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로템이 해외에서 차량 납품을 포함해 기전 시스템까지 '턴키'(일괄입찰) 방식으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 현대로템이 필리핀 마닐라에 납품하게 될 전동차 조감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1996년에 마닐라 지하철 1호선 사업에 투입되는 경전철 28량 납품 사업을 수주하며 필리핀에 진출했다. 2004년에는 마닐라 2호선용 전동차 72량을, 2009년에는 철도청 디젤동차 18량을 납품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해외에서 수주한 첫 턴키 사업인 만큼 현지 건설사와 협업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 현대로템의 창원공장에서 전동차가 제작되는 모습/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