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Mehmet Simsek은 2월 11일 기자회견에서 1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율이 터키 경제 성장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World Bank는 지난 달 2015년도 터키 경제 성장률은 4.2%라고 발표하였으며, Simsek부총리는 금년 경제 성장률은 4.5%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높은 이자율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밝힌 것이 투자가들의 우려를 달래주는데 아무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수도 있다. 투자가들은 인플레이션을 터키 경제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터키 중앙은행은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자율을 상승시키는 것을 거부해 왔다.

Simsek부총리는 인플레이션이 10%에 가까운 가장 큰 요인은 리라화의 평가 절하 및 식품가격 상승이다. 인플레이션 하락을 위해서는 구조적 개혁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공급을 증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2015년도 경상수지 적자가 321억 9천만 달러로 전년(435억 5천만 달러)대비 감소한 것은 에너지 비용의 하락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터키의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한 18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118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한편 터키 중앙은행은 15년도 외국인 직접투자(FDI)와 관광수입이 하락하였으며 출처가 명확치 않은 자금 96.6억 달러가 터키시장에 유입되었음을 밝혔다.

터키 금융시장은 급증하는 불분명자금(단기 핫머니 등)으로 인해 불안을 겪고 있다.

<출처 : 2016년 2월 12일 Today's Zaman신문>............총영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