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터키 통신사 투르크텔레콤에 기존 LTE보다 15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LTE’ 기술을 수출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의 글로벌 사업 성과와 전략을 발표했다. 황 회장은 “이번 MWC 행사에서 터키의 투르크텔레콤과 기가 LTE 수출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1800만명의 무선 가입자를 보유한 투르크텔레콤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가 투르크텔레콤에 공급하는 기가 LTE 기술은 초당 기가비트(Gbps)급 속도를 내는 ‘기가 와이파이’를 LTE와 하나의 통신망으로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LTE보다 15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