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첫 해외법인 중국 아닌 터키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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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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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터키법인 설립을 목표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9일 세계화 선포식을 통해 수출 대상 62개국 중 10곳을 선정하고, 2020년까지 총 10개 해외법인을 매년 2개씩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터키에만 해외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근데 현대엘리베이터는 왜 중국이 아닌 터키를 선택했을까.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중국이나 브라질 등에서는 이미 제조·판매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터키시장은 성장성이 크고 '현대'라는 브랜드 친밀도 역시 높다"고 말했다.
즉, 중국만큼 큰 시장은 아니지만 성장성이 크고, 최근 몇년간 터키에서 중·대규모 수주들을 성공시키며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 현대엘리베이터는 2014년 터키 이스탄불 지하철 승강기 238대를 총 금액 1310만 달러에 낙찰받았다. 지난해 역시 143만 달러 규모의 터키쇼핑몰 승강기 65대를 전량 수주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지금까지 터키에서 대리점 영업 형태로만 진행했기 때문에, 시장성장성과 지금까지의 사업성과 등을 감안할 때 전략적인 강화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뉴데일리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