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터키에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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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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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건설·에너지 기업과 조인트벤처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터키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제2의 홈 마켓'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7월1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STFA 그룹 본사에서 조인트 벤처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STFA 그룹 산하의 HMF 아산서(Asansor)의 지분 51%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고 현지 법인 '현대 엘리베이터 터키'(Hyundai Elevator Turkey)를 출범할 계획이다.
STFA 그룹은 터키의 대표적인 건설·에너지 기업으로 2010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의 터키 대리점을 맡아 이스탄불 지하철 위스퀴다르-체르메쿄이 노선, 메트로폴 이스탄불, 국제금융지구 최대 쇼핑몰 '워터가든' 등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특히 고속제품 중심의 성과를 거둬 터키 내 현대엘리베이터의 브랜드 입지를 높였다고 현대엘리베이터는 전했다.
터키의 엘리베이터 시장은 연간 3만대(약 1조원)에 달한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특성으로 유럽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도 할 전망이다.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글로벌 선도기업 진입을 추진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럽 공략을 위한 교두보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0년 매출 1천억원, 터키 수입엘리베이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해 제2의 홈 마켓으로 육성, 이를 발판으로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FA그룹 예틱 카드리 메르트 CEO는 "미래의 현지생산 기회 모색을 포함하는 이번 협력으로 더 큰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터키법인 설립으로 현대엘리베이터의
현지법인은 중국(상하이·옌타이), 브라질, 미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9곳으로
확대됐다. 또 아시아, 중동, 미주, 유럽·CIS, 아프리카에서
총 59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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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송고시간 | 2016/07/20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