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조 원 터키기업 '쿠데타 지원' 혐의로 경영권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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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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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연매출 3조원에 이르는 터키 대기업이 쿠데타 배후 지원 혐의로 정부에 넘어갔다.
터키 카이세리주(州) 지방법원은 5일 터키 예금보험기금이 보이닥 홀딩의 경영권을 인수하도록 결정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보이닥이 쿠데타 배후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지원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취해진 것이다.
법원은 그러나 구금된 보이닥 오너 일가는 풀어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도록 했다.
앞서 7월말 터키당국은 보이닥 오너 일가를 구금하고, 지난달 회사의 법정관리를 결정했다.
가구 브랜드 벨로나로 터키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보이닥은 가구 외에도 에너지, 금융 등 8개 분야에 42개 자회사를 거느린 대기업으로, 작년에 매출액 69억리라(약 3조원)를 기록했다
tree@yna.co.kr
2016/09/06 17:28 송고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06/0200000000AKR2016090616030010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