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업 소식

광고성 스팸 게시물로 인해 금지 단어들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금지단어로 인해 글이 게시되지 않을 경우 [1:1 문의]나 관리자에게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메이드 인 터키 꿈 이뤄준 韓기업…산업용수 `반의반값` 파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한인회장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80514 기ì¬ì 0ë²ì§¸ ì´ë¯¸ì§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이즈미트 소재 `아심 키바르 산업공단` 진입로에는 `한국로(Korea Road)` 표지판이 우뚝 서 있다. 터키 정부가 2004년 164㏊ 대지에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이 공단을 설립하자 공교롭게도 한국 기업들이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공단 입주 기업 6곳 중 5곳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포스코, 한일 등 한국 대표 기업들이라 현지에선 한국기업공단으로도 불린다. 

이 공단은 유럽으로 이어지는 항구, 철도, 고속도로가 모두 20㎞ 이내에 위치하고, 토지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부동산세가 면제되는 등 이점 때문에 한국 기업에 매력적이다.
하지만 한국 입주사들 사이엔 늘 고민거리가 있었다. 바로 한국보다 비싼 물값이다. t당 8터키리라(약 2100원)의 수돗물 값은 자동차, 철강 등 물을 다량으로 쓰는 업종에 큰 부담이었다. 

공단을 운영하는 AKOSB는 오는 15일부터 이 같은 입주사 고민을 일거에 해소할 `폐수 재활용 설비` 설치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다. 터키 내 설치된 322개 산업공단(OIZ) 중 폐수 재활용 설비를 설치한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산업공단을 먼저 선택한 건 터키 정부의 배려라는 전언이다. 

AKOSB의 사디에 디시부다크 총괄매니저는 "AKOSB는 200만유로를 투자해 1년6개월 만에 폐수 재활용 설비를 구축했다"며 "이번 설비를 운영하면 입주 기업들의 물값 부담이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값은 15일 가동 즉시 기존 t당 8터키리라에서 6.5터키리라로 인하되고 투자비용이 완전히 회수되는 3년 후엔 t당 2터키리라까지 인하된다. 기존 폐수 처리 설비는 폐수를 1차 정화해 강으로 흘려보내기만 했지만 이번에 재활용 설비가 추가되면서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수준으로 정수해 업체들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디시부다크 총괄매니저는 "폐수 재활용 설비는 하루 최대 4000㎥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이 중 75%인 3000㎥가 재활용될 텐데 이는 모든 입주 기업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재활용된 물은 또다시 재활용될 수 있다. 

터키 정부가 한국 기업에 이 같은 편의를 제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는 동시에 터키의 심각한 무역적자를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는 최근 5년간 매년 200억달러 이상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포스코가 이 공단에 입주한 2013년 이전까지만 해도 터키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100% 수입했으나 포스코 진출 이후 수입량이 50%로 줄었다. 포스코는 터키 10대그룹 키바르와 합작으로 포스코아산을 설립해 냉연강판을 연간 30만t 생산하고 있다. 

정해익 포스코아산 법인장은 "포스코는 터키에 국산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꿈을 실현시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며 "덕분에 포스코아산 주변에 터키 최초로 자국산 보온병을 생산하는 공장이 생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은 터키인들에게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순위로 꼽힌다. 포스코아산이 올해 초 사무직 직원 10명을 뽑기 위해 지원서를 받아보니 무려 1000명이 지원했다. 

정 법인장은 "1000명 중 우리가 원하는 영어 능력이나 대학 졸업 등의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가 500명이 넘을 정도로 우수 인재가 많다"며 "터키인 직원들은 지적 수준이 높아 교육을 받으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터키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터키의 매력으로 인구 8000만명 중 50%가 30세 미만인 젊은 인구구조, 큰 내수시장, 유럽시장 수출 거점 등을 꼽는다.
아심 키바르 산업공단 내 현대차 공장은 연간 생산 24만대 중 90%를 유럽에 수출한다. 


김현철 KOTRA 이스탄불 무역관장은 "터키는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과 탄탄한 내수, 젊은 층의 높은 소비 성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서 성공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터키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4%를 기록해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향후 3년간 평균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1 / 1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