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업 소식

광고성 스팸 게시물로 인해 금지 단어들을 강화하였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금지단어로 인해 글이 게시되지 않을 경우 [1:1 문의]나 관리자에게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진출 2년만에 터키 홀린 CGV…`플랫폼 한류` 통했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한인회장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8051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터키 이스탄불 힐타운 소재 영화관 시네맥시멈 입구가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CJ CGV는 2016년 시네맥시멈을 인수했다. [사진 제공 = CJ CGV]
지난달 28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 최고 명품 쇼핑몰인 이스틴예 파크 내 영화관 `시네맥시멈`에서 영화가 갑자기 중간에 중단되고 관람객들이 우르르 상영관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유인즉 `인터미션(중간 휴식)`이었다.

관객들은 익숙한 듯 화장실을 가거나 매점을 찾았다. 매점에서는 팝콘뿐만 아니라 한국 극장에선 보기 드문 아이스크림, 초코바, 차 등이 인기였다.
시네맥시멈 매점 매출은 CJ CGV가 2년 전 인수하기 전과 비교하면 인터미션 도입과 메뉴 다양화로 약 30% 늘어났다. CJ CGV는 2016년 4월 터키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시네맥시멈을 6억500만유로(약 8000억원)에 인수했다. CJ가 투자를 결정한 주요 이유는 풍부한 젊은 인구, 매년 20%씩 성장하는 극장산업, 낙후한 상영관 시설 등이었다. 당시 시네맥시멈은 극장 83개, 스크린 736개에 관람객 기준 시장점유율 39%로 1위 극장 체인이었다. 

곽동원 CGV터키 법인장은 "터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골드클래스, 4DX, 템퍼(침대) 시네마 등 프리미엄 특별관을 터키 최초로 설치하는 차별화 전략과 함께 인터미션 도입, 매점 메뉴 다양화 등 현지화 전략 두 가지를 동시에 펼쳤다"고 말했다. 특히 항공기 1등석 같은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는 골드클래스는 터키 영화계에서 `대박`이었다. 

지난해 터키에서 골드클래스는 일반관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객석률이 평균 4%포인트 더 높았고 일부 극장은 두 배 더 높았다. 

곽 법인장은 "안락함과 첨단 기술이 접목된 특별관이 큰 인기를 끌다보니 이제는 대형 쇼핑몰 건물주가 손님을 끌기 위해 CGV터키의 특별관 설치 비용을 거의 전액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특별관 `템퍼 시네마`에 설치된 라텍스 소재 매트리스는 템퍼사가 제공했다. 양적으로도 지난 4월 말 기준 극장 98개, 스크린 861개으로 인수 전보다 각각 10% 이상 늘었다. 

결과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수는 2016년 2400만명에서 지난해 3000만명으로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2016년 하반기 84억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131억원으로 56% 늘어났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 법인장은 올해 골드클래스 상영관을 18곳에서 30곳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터키 영화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알려진 장기 비수기(4~9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터키 현지 영화 제작사를 설득해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도록 했다. 그 덕분에 올해 비수기엔 경쟁력 있는 현지 영화가 거의 매월 2편씩 상영될 예정이다. 그는 과거 CGV베트남 법인장으로서 베트남 영화시장에서 콘텐츠 다양화로 비수기 문제를 해소한 바 있다. 

관련자료

댓글 8

앙카라님의 댓글

  • 앙카라
  • 작성일
골드클래스가 아이맥스보다 10리라나 싸던데... 그나저도 텅텅 비어있고. 인터미션은 씨지비 전략이 아니라 원래 터키문화에 오래전부터 있던거고... 씨지비 매출은 3리라 짜리 아이스크림을 12리라에 팔면서 나오는거죠 한국에서 팝콘장사하듯이

ㅎㅎㅎㅎ님의 댓글

  • ㅎㅎㅎㅎ
  • 작성일
무턱대고 까내리기만 하는것도 문제지만, 윗분 말씀처럼 인터미션 터키 영화관에 있던 문화입니다.

한국적인 감성을 넣는다면 잘 보던중에 전기 나간거 마냥 뚝 짜르는게 아니라 대략 삼십초나 이십초 전에 화면 가장자리에 작게 카운트랑 문구 넣어주는 세심함이 있겠죠.

ㅋㅋㅋ님의 댓글의 댓글

  • ㅋㅋㅋ
  • 작성일
좋네요 이거...진짜 엉엉울다가 아님 한참 몰입해서 싸우다가 갑자기 딱 끊어지는거 너무 웃기고 맥락없음...세상에 2시간도 흡연이나 화장실못참으면 그게 미취학아동이나 환자지 뭡니까...

헐헐님의 댓글

  • 헐헐
  • 작성일
다 필요없고 카라멜팝콘 좀 어떻게

ㅋㅋㅋ님의 댓글

  • ㅋㅋㅋ
  • 작성일
한인회에서 기사퍼올땐 출처가 없나요??? 요샌 기사밑에 기자연락처 이름 신문사 다 나오는데...

ㅍㅎㅎ님의 댓글

  • ㅍㅎㅎ
  • 작성일
재미있는 기사네요 ㅎㅎ 법인장님 실적 올리시나봐요 ㅎㅎㅎ

IST님의 댓글

  • IST
  • 작성일
뚜왑! 안 봐도 각 나오는 경제지 기사

뜨헐님의 댓글

  • 뜨헐
  • 작성일
정말 인터미션 적응 안됩니다. (옛날 한국에도 있었지만) 영화의 흐름과 감동 다 끊어먹죠. 흡연자들이 원체 많아서 어쩔 수 없나 싶지만 윗 분 말씀대로 두 시간 흡연도 못참으면 중증 담배 중독 환자들이죠 뭐.
Total 861 / 1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