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코란도 유럽 현지판매에 돌입했다./사진 =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신형 코란도 유럽 판매에 돌입한다. 영국을 시작으로 벨기에, 스페인, 터키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수출 증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쌍용차는 지난달 20~22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포드셔 우드스톡에 있는 블레넘궁에서 코란도 디젤 판매 시작을 알리는 현지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8년 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온 코란도는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 디자인과 고급화된 인테리어, 편의사양, 넉넉한 실내공간 등으로 현지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쌍용차는 영국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벨기에, 스페인, 터키 등 유럽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는 코란도 수동 모델 선적을 시작하고 4분기 중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하반기 수출 회복세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는 최근 실시된 유로앤캡(Euro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을 정도로, 내·외관은 물론 안전성, 주행능력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제품”이라며 “코란도의 현지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활동을 통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