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스탄불과 마르마라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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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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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탄불과 마르마라 지역

이스탄불은 두 대륙을 안고 있다. 한 팔로는 아시아를, 다른 한 팔로는 유럽을 안고 있는 것이다. 도시 중심으로는 흑해와 마르마라해, 그리고 골든혼으로 흐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이 있다.

로마와 비잔틴,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이어져온 이스탄불은 오늘날 과거의 유산을 존중하고 보존하면서 동시에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이스탄불이 방문객들을 유혹하는 이유는 끝없는 다양성에 있다. 박물관과 교회, 궁전, 위대한 모스크, 바자르(시장), 그리고 자연미까지 너무나 많다.

해질 무렵 보스포러스 해협 서쪽 해안에서 반대편 해안 건물의 창에 비친 붉은 햇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왜 수백 년 전 이곳에 도시가 세워졌는지를 불현듯 깨닫게 될 것이다. 동시에 이스탄불이 왜 세계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도시가 됐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궁전]

보스포러스 해협과 골든혼, 그리고 마르마라해가 만나는 합류점에 손가락 처럼 길게 뻗은 지역에 톱카프 궁전이 있다. 이곳에는 15세기에서 19세기 사이 오스만제국의 진원지를 구성하던 건물들이 얽혀있다. 이 화려한 곳에 술탄이 사는 궁전이 있었다.

수림이 우거진 정원이 제1궁정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고, 그 오른쪽 침엽수와 플라타너스 그늘이 드리워진 제2궁정에는 조리장이 들어서 있었다. 이 조리장은 지금은 크리스탈이나 은제품, 중국 도자기 등 오스만제국 시절의 수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쓰이고 있다. 왼쪽으로는 술탄의 왕비와 후궁, 그리고 자녀들이 거주하던 하렘이 있다.

이곳에선 수백년 음모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제3궁정에는 시청각홀과 아흐멧 3세 도서관, 그리고 술탄의 가족들이 입던 의복과 보석, 중세 원고 축쇄판 등 값을 따질 수 없는 진귀한 보물들로 가득찬 전시관 등이 있다. 궁전 가장 깊은 곳에는 오스만제국이 이슬람의 칼리프 지위를 획득했을 때 이스탄불로 가져온 선지자 무함메드의 유물을 모셔놓은 홀리 맨틀 파빌리온이 있다(화요일 휴관).

19세기 중엽 술탄 압둘메지트 1세에 의해 건축된 돌마바흐체 궁전은 보스포러스 해협의 유럽쪽 해안을 따라 600m 가량 늘어서 있다. 이 궁전 접견실을 지탱하는 56개의 기둥과 750개의 전등이 달린 4.5톤의 샹들리에는 방문객들을 놀라게 한다. 조류 전시관에는 한때 이 궁전의 특권층을 즐겁게 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채집된 온갖 종류의 새가 있었다. 터키공화국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는 1938년 11월 3일 이 궁전에서 숨을 거두었다(월,목요일 휴관).

19세기경 술탄 압둘라지즈는 보스포러스 해협의 아시아쪽 해안가 마놀리아 정원 중앙에 흰색 대리석으로 치장한 환상적인 베일레르베이 궁전을 건축했다. 술탄의 여름별장으로 사용된 이곳은 외국의 저명 인사들에게도 제공됐다. 프랑스의 외제니 황후도 이곳을 방문했다(월,목요일 휴관).

일디즈 궁전에는 정부전시관을 포함해 다양한 전시관과 모스크가 있다. 이 궁전은 19세기 말 압둘하미트 1세에 의해 완공됐다. 가장 크고 아름다운 건물인 샬레는 술탄의 호화로운 삶을 드러내 준다. 세계 곳곳에서 수집된 꽃과 관목, 나무 등이 우거진 거대한 공원 안에 있는 이 궁전 마당에서 바라보는 보스포러스 해협은 가장 아름답다. 샬레 과 공원은 복구작업을 거쳐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화요일 휴관).

퀴췩수로도 알려진 괵수궁전은 인근 보스포러스 해협으로 흘러드는 하천에서 이름을 따왔다. 19세기 중엽 압둘메지트 1세가 지은 이 궁전은 여름별장으로 사용됐다(월,목요일 휴관).

18세기에 세워진 뒤 여러 술탄에 의해 개축된 아이날리 카왁 여름 파빌리온은 그 이름을 ‘거울에 비친  포플라’에서 따왔는데, 베네치아인들이 선물로 준 유명한 거울이 1718년 이곳에 설치됐다. 할리츠에 위치한 이 궁전은 가장 아름다운 전통 터키 건축물이다(월,목요일 휴관).

19세기에 지어진 으흘라무르 파빌리온은 이곳 정원에 자라는 보리수를 따 이름 지었다. 지금은 이스탄불 중심에 자리잡고 있지만 처음 지어졌을 땐 외곽 지역이었다. 메라심 파빌리온은 공식행사에 주로 사용되며, 마이예트 파빌리온은 궁전 밖으로 나가있던 술탄의 측근이나, 때론 궁녀들의 은신처로 사용됐다(월,목요일 휴관).

숲이 우거진 언덕 위에 자리한 마슬락 파빌리온은 술탄 압둘라지즈에 의해 사냥숙소로 계획된 곳이다. 이곳은 특히 19세기 오스만제국의 장식스타일을 잘 드러내준다. 말타 파빌리온은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마슬락 파빌리온과 리몬루 게이트는 카페가 돼 있다(매일 개관).

플로리아 아타튀르크 시 파빌리온은 아타튀르크 때부터 터키인들의 여름휴양지 역할을 하고 있다. 1935년 마르마라해의 툭 튀어나온 곶에 T자형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멋진 20세기 초기 가구 전시장으로 사용된다. (월,목요일 휴관).

[모스크]

아야 소피아 건너편에는 매우 우아한 임페리얼 술탄아흐멧 모스크가 6개의 첨탑을 지닌 채 서있다. 건축가 메흐메트에 의해 1609년에서 1616년 사이에 지어진 이 건물은 거대한 내부 벽면이 푸른색과 흰색의 이즈닉타일로 치장돼 있어 블루모스크라고도 한다. 여름 밤에는 빛과 소리가 어우러진 쇼가 펼쳐진다.

임페리얼 슐레이마니예 모스크의 폭포모양의 돔과 얇은 첨탑은 골든혼 서쪽 제방의 하늘을 찌르며 서 있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모스크는 오스만제국 황금기의 유명한 건축가 시난에 의해 1550년에서 1557년 사이 건축됐다.

언덕 꼭대기에 서있는 이 건물의 엄청난 크기는 네 모서리에 서있는 첨탑에 의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내부에는 미흐랍(메카 방향을 가리키는 기도처)과 흰 대리석으로 된 설교단, 스며 들어오는 빛을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슐레이만과 그의 부인, 그리고 후루렘 술탄(록세라네)의 무덤이 이 모스크 정원에 있으며, 그 옆에 시난의 무덤도 있다. 이 모스크에는 4개의 메드레세와 신학교, 의학교, 캐러밴숙소, 터키탕, 조리장, 가난한 이들을 위한 휴식처가 있었다.

또 다른 시난의 역작인 뤼스템 파샤 모스크는 슐레이만 대왕의 재상이자 사위인 뤼스템 파샤의 명에 의해 지어졌다. 작고 균형잡인 내벽은 아름다운 이즈닉 타일로 돼 있다.

1463년에서 1470년 사이에 지어진 임페리얼 파티흐 모스크는 이스탄불을 정복한 오스만제국 파티흐 술탄 마흐멧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의 무덤도 있다. 이스탄불의 또 다른 언덕 위에 있는 이 모스크는 규모가 큰데다 메드레세, 여관, 목욕탕, 병원, 케르완숙소, 도서관 등 다양한 종교건물을 갖추고 있는 복합건물로서 둘러볼 만 하다.

성 외곽 골든혼 인근에 있는 에윱의 위대한 모스크는 선지자 모하메드의 기수 에윱이 서기 670년 이슬람이 콘스탄니노플을 공격할 때 숨진 곳이다. 첫번째 모스크는 오스만제국이 이 도시를 함락시킨 이후 건설됐는데, 이 성지에는 그를 숭배하는 많은 순례자들이 찾아온다.

1597년에서 1663년 사이에 지어진 예니(새) 모스크는 페리선과 관광객이 붐비는 에미뇌뉘항에 있다. 이 모스크의 우아한 돔과 아치는 수많은 비둘기들의 은신처다. 술탄의 발코니로 쓰였던 곳은 기묘한 이즈닉 타일이 장식돼 있다.

술탄아흐멧 인근 가파른 언덕 위 볼품없는 작은 땅에 지어진 16세기의 소쿨루 메흐멧 파샤 모스크는 가장 아름다운 전형적 터키 건축물로, 건축가 시난의 또 다른 걸작이다. 내부는 푸른색, 녹색, 보라색, 빨간색 등 숨을 멈추게 할 만큼 우아한 디자인의 이즈닉 타일로 장식돼 있다.

옛 성곽의 에디르네 관문 안에 있는 미흐리마흐 술탄 모스크는 중앙 돔을 지탱하는 4개의 거대한 아치가 유리 벽으로 되어 있다. 슐레이만 대왕의 딸 미흐리마흐 술타나를 위해 1555년 시난에 의해 지어진 이 모스크에는 161개의 유리창이 번쩍이고 있다.

[박물관]

지금은 아야소피아 박물관으로 불리는 하기아 소피아 바실리카(성스러운 지혜)는 전시기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콘스탄틴 대제에 의해 건축된 뒤 16세기 유스티니아누스에 의해 재건축된 이 모스크의 거대한 돔은 지상 55m 높이에 직경이 31m나 된다. 이 건물의 장중한 평온함과 비잔틴시대 모자이크의 아름다움에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월요일 휴관).

톱카프 제1궁정에는 고고학 박물관이 있다.이 곳에는 유명한 알렉산더 사르코파구스(석관)와 아소스의 아테나신전 전면이 있다. 고대 오리엔트 박물관에는 수메르, 바빌로니아, 앗시리아, 하타, 히타이트 문명의 공예품들이 전시돼 있다(월요일 제외 매일 개방).  

루멜리 히사리,또는 유럽 요새는 정복자 메흐멧이 이스탄불을 점령하기 전인 1452년에 건축했다. 짓는데 4개월 밖에 안 걸린 이 요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군사 건축물이다. 성 안에는 야외 원형극장 박물관이 있는데, 이스탄불 뮤직페스티벌의 일부 행사가 치러진다(수요일 휴관).

15세기에 정복자 메흐멧에 의해 당초 파빌리온으로 세워진 치닐리 쾨스크에는 터키 도자기 박물관이 있다. 이곳엔 이즈닉에서 출토된 16세기 물건들과 셀추크, 오스만제국의 도자기,타일 등이 전시돼 있다(월요일 휴관).

성 이레네 박물관은 아야소피아 박물관 처럼 원래는 교회였다. 특히 이스탄불에 지어진 첫번째 교회였다. 콘스탄틴 대제가 4세기에 건축했고, 후에 유스티니아누스가 복원했다. 이 교회는 기독교 시대 이전의 사원 자리에 서 있다(월요일만 휴관하나 특별 입장 허가 필요).

터키 및 이슬람 예술 박물관이 있는 검은 돌색 건물은 1524년 슐레이만 대제의 재상, 이브라힘 장군에 의해 그의 거처로 지어졌다. 이곳은 오스만제국 역사상 가장 큰 사저였다.  현재는 도자기, 금속세공품, 세밀화, 글씨, 섬유, 목제품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펫 등이 전시돼 있다(월요일 휴관).

이브라힘 장군의 사저 건너 길에는 터키 카펫 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옛 카펫과 터키 전역에서 수집된 킬림이 있다(일,월요일 휴관).

하기아 소피아 근처에는 예레바탄 수조로 알려진 6세기 때의 비잔틴 수조가 있다. 336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크고 멋진 벽돌 천정을 지탱하고 있다(매일 개관).

모자이크 박물관은 비잔틴제국의 대궁전에 있던 잘 보존된 5세기와 6세기 모자이크들을 원상태로 보존하고 있다(수요일 휴관).

코라수도원에 있는  11세기에 지어진 ‘구세주’의 교회인 카리예 박물관은 이스탄불에서 하기아 소피아 다음으로 중요한 비잔틴 기념물이다. 건축 자체는 평범하지만 내부는 뛰어난 14세기 모자이크로 장식돼 있다. 그리스도와 동정녀 마리아의 일생을 담은 화려한 모자이크는 비잔틴 예술의 활기를 담고 있다. 교회 주변에 복원된 목조가옥에서는 도시의 바쁜 일상과는 먼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나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수요일 휴관).

예실쾨이에 있는 항공박물관에서는 터키 항공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다(월요일 휴관).

군사박물관에는 오스만제국 군대가 원정 시 사용한 거대한 텐트가 전시돼 있고, 오스만제국의 무기와 군복도 볼 수 있다.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는 오스만군악대가 연주하는 군악도 들을 수 있다(월, 화요일 휴관).

쉬슬리에 있는 아타튀르크의 옛 집은 아타튀르크 박물관이 돼 있으며 그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토,일요일 휴관).

술탄들이 보스포러스해협을 건널 때 사용하던 큰 범선은 오스만제국 해군 역사에서 가장 흥미 있는 전시물로, 베쉬크타쉬에 있는 해군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월, 목요일 휴관).

베시크타시에는 19세기 말부터 현재에 이르는 터키의 그림과 조각품이 있는 미술박물관도 있다(월, 화요일 휴관).

일디즈궁전 정원에 있는 시티박물관은 오스만 정복 이후의 이스탄불 역사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목요일 휴관). 이 정원에는 또 화려한 무대장치와 아름다운 의상으로 유명한 일디즈 궁전극장과 무대의상 박물관도 있다(화요일 휴관).

골든혼 해변가 하스쾨이에 있는 라흐미 코치 산업박물관은 철강을 생산하던 오스만 시대의 건물로, 예전엔 렌게르하네로 불리었다. 지금은 산업개발 관련 전시물이 있다(월요일 휴관).

보스포러스 해협의 그림 같은 근교지 부육데레에 있는 사드베르크 하늠 박물관은 두개의 아름다운 19세기 목제 빌라로 돼 있는데, 전시물들로 꽉 채워져 있다. 원래는 터키 예술품만을 전시하던 개인 박물관이지만 최근에는 고고학 유물들도 전시하고 있다(수요일 휴관).

색다른 뭔가를 찾는다면 16세기에 지어진 가잔페르 아가 메드레세에 있는 보즈도가 대수로 아래 아타튀르크 대로변 파티흐에 있는 캐리커처 및 카툰 박물관을 권한다(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

[역사유적지와 기념물]

전차경주의 무대이자 비잔틴시대 생활의 중심지였던 고대 히포드롬은 블루모스크 정면에 서 있다. 이 건물이 서있는 곳은 술타나흐멧이라고 한다.이 건물을 장식하던 기념물 중 지금 남아있는 것은 3개 뿐이다.

테오도시우스의 오벨리스크와 청동 뱀기둥, 그리고 콘스탄틴의 기둥 등이다. 이 기념물들이 서있는 남서쪽에서는 히포드롬 성벽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오늘날 이 지역은 이스탄불의 역사, 문화, 관광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주변의 목제가옥들, 특히 소욱체슈메 거리에 있는 18세기의 가옥들은 둘러 볼만 하다. 깨끗하게 복원된 이 가옥들은 작은 호텔로 임대돼 있고, 그 중 한 개는 이스탄불에 관한 도서들을 모아놓은 환상적인 도서관이 돼 있다.

1729년에 지어진 아흐멧 3세 분수는 톱카프궁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다. 커다란 지붕 아래 분수에서는 목을 축이거나 물을 받을 수 있다. 화려하게 꾸며진 분수는 후기 오스만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아지트 타워(85m)는 1828년 마흐뭇 2세에 의해 소방타워로 건설됐다. 지금은 이스탄불 대학 구내에 있다.

서기 368년에 지어진 보즈도간-발렌스 수도교는 비잔틴과 오스만제국의 궁전에 물을 공급했다. 2중 아치로 된 이 수도교 중 남아 있는 900m 정도가 구 시가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에 걸쳐있다.
난공불락의 방비시설이던 이스탄불 성곽은 마르마라해에서 골든혼까지 7km 가량 이어져 있다. 최근 다시 복원된 이 성곽은 테오도시우스 2세가 재임하던 5세기에 지어졌다. 이 성곽과 인근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1348년 제노아자치령에 의해 세워진 갈라타 타워는 골든혼 위에 62m 높이로 솟아있다.꼭대기로 올라가면 골든혼과 보스포러스해협의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밤이 되면 팝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 바 등이 활기를 띤다.

루멜리 히사리, 또는 유럽쪽 요새는 정복자 메흐멧이 이스탄불 공격에 앞서 1452년 건설했다. 4개월 만에 지어진 이 요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군 건축물이다. 성 안에는 이스탄불 뮤직페스티벌의 일부 공연이 치러지는 야외박물관 원형극장이 있다(수요일 휴관).

레안드로스 타워로도 알려진 키즈 쿨레시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로맨틱한 곳의 하나다.이스탄불항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작은 섬에 있는데 12세기 때 처음 타워가 세워졌고, 현재 서 있는 것은 18세기 것이다.

[이스탄불 보가지(보스포러스 해협)]

이스탄불에 머문다면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바람 많은 보스포러스해협을 오가는 전통적이고 잊을 수 없는 보트여행을 해봐야 한다. 이 해협은 과거와 현재를 뒤섞어놓은 유쾌함과 화려한 광채, 단순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녔다.

현대적 호텔이 야리(해안가 목조 빌라) 옆에 서있고, 대리석 궁전과 작은 요새,우아한 복합건물과 어촌이 서로 접하고 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보려면 해안을 따라 지그재그로 운항하는 정기여객선을 타는 게 가장 좋다. 에미뇌뉘에서 배를 타면 유럽지역이든 아시아지역이든 아무 곳에서나 내릴 수 있다. 왕복 요금도 적당하며 6시간 정도 걸린다. 개별 여행을 원한다면 종일관광이나 반나절 투어를 짜주는 여행사가 도움을 줄 것이다.

여행에 나서면 거대한 돌마바흐체 궁전을 지나게 되며 더 가면 녹색공원과 일디즈 궁전의 제국 파빌리온이 보인다. 이 공원의 해안가에는 1874년 술탄 압둘라지즈에 의해 지어진뒤 복원돼 호텔로 사용되고 있는 츠라안이 있다. 이 궁전의 화려한 대리석 정면은 해안을 따라 300m나 길게 늘어서서 흐르는 물을 비추고 있다. 다음 정박지인 오르타쾨이는 일요일이면 거리의 예술가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거리의 음식행상에서 음식 한 조각을 맛보는 것도 괜찮다. 오르타쾨이에는 교회와 모스크, 유대교회 등이 수 백년 동안 한데 어울려 서 있다. 이는 터키의 관대함을 드러내 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스탄불의 전통 건축물 가운데서도 가장 압도적인 것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보스포러스다리다.

베이레르베이 궁전은 이 다리의 아시아쪽을 지나면 바로 나온다. 궁전 뒤로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높은 참르자 언덕이 있다.차로 올라갈 수도 있는 이곳에 서면 이스탄불의 거대한 전경과 아름다운 풍경의 정원이 펼쳐진다. 반대편 해안에는 오스만제국의 목조 빌라인 아르나부트쾨이가 인근 베벡의 화려한 현대식 아파트와 대조를 이루며 서 있다.

수km 멀리로는 루멜리 히사리요새와 아나돌루 히사리 요새가 마치 도시를 수호하는 보초 처럼 해협 양편에서 마주보고 서 있다. 쿠축수 궁전으로도 알려진 곡수궁전은 아나돌리 히사리 옆 아시아쪽 바다에서 우아함을 드러내고 있다. 양 대륙을 연결하는 두번째 다리인 파티흐 술탄 메흐멧 다리는 이 두 요새를 지나면 바로 있다.

유럽쪽의 두아테페 언덕에서는 이 다리와 보스포러스 해협의 거대한 전경을 잘 볼 수 있다. 두아테페 아래에는 봄철이면 튤립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에미르간 공원이 있다.아시아쪽 해안에는 부유한 이스탄불 시민들에게 인기있는 카늘르자라는 어촌이 있다.

해안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선 이곳에서 유명한 요쿠르트를 맛볼 수 있다. 카늘르자와 추부쿨루를 지나면 유명한 은신처인 이코즈 (이브라힘 파샤 숲)가 나온다. 이곳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활기찬 전경과 맑고 깨끗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유럽쪽으로 되돌아와 타라비야로 가면 요트 정박지가 있다. 타라비야 근처 사리에르나 뷔윅데레까지 이어지는 이 해안가 도로에는 선술집과 수산물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생선시장이 있는 사리예르는 맛좋고 다양한 우유푸딩과 뵈렉(빵과자)으로 유명하다. 사리에르를 지나면 좁은 해협이 넓어지면서 흑해로 흘러든다.

[하리치(골든혼)]

이 뿔처럼 생긴 강 어귀는 유럽쪽 이스탄불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천연항인 이곳에는 비잔틴과 오스만제국의 해군이나 무역선들이 몰려들었다. 오늘날에는 지는 해가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해안가를 따라 아름다운 공원과 산책로가 늘어서 있다.

골든혼으로 오르는 중간 지점에 있는 페네르와 발라트에는 비잔틴과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옛 목조가옥이나 교회, 유대교회 등이 들어차 있다. 페네르에는 가부장적 사회가 남아있다. 그 위에 있는 에윱은 오스만 건축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침엽수들이 서있는 공동묘지가 언덕을 뒤덮고 있다. 많은 순례자들이 기도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에윕의 묘로 찾아온다. 묘지를 내려다 보는 언덕 위 피에르 로티 카페는 경치가 좋다.

[예술,문화,오락]

이스탄불은 국제적인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다. 매년 6월과 7월에 열리는 국제 예술문화 페스티벌에는 세계 각지에서 유명한 예술가들이 참가한다. 이 행사는 대부분 아타튀르크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과학센터기금에 의해 설립된 이스탄불 과학센터(빌림 메르케지)는 이스탄불 공대 구내에 있다.

이곳에선 수준별 체험실험과 이론 교육을 성인 및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3월과 4월에는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제말 레쉬트 레이홀에선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오페라나 가극, 발레, 영화, 콘서트, 전시회나 각종 회의 등이 이스탄불의 문화적 기반을 다져주고 있는 것이다.

이스탄불에는 또 가벼운 오락거리도 많다.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나이트클럽에선 터키 음악부터 벨리댄스까지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다. 탁심-하르비예 지역에는 디스코텍이나 카바레, 재즈클럽들이 즐비하다. 술탄아흐메트 거리에는 복원된 비잔틴이나 오스만 시대의 건물 안에 수많은 레스토랑이 있다. 이 건물들은 밤이면 독특한 치장을 한다.

수많은 선술집과 바,해산물 레스토랑이 있는 쿰카프 역시 매력적인 지역이다. 베요그루 지역의 치체크 파사지에서는 스낵이나 해산물을 찾는 사람들이 모인다. 치체크 파사지 부근에는 이스탄불에서 터키음식이나 술(라키)을 접하기 가장 좋은 네위자데라는 좁은 거리가 있다.

많은 나이트클럽과 재즈클럽, 멋진 해산물 레스토랑과 바가 있는 오르타쾨이는 이스탄불에서 밤 문화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에미뇌뉘에선 오스만 복장을 한 선원과 오스만식 배를 반드시 봐야 하며, 배에 올라 맛있게 구운 생선을 맛 보는 것도 좋다.

아타튀르크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엔 하라미데레 조금 지나 베이리크뒤쥐에 있는 타틸야 줌후리예티 놀이공원도 들러 볼 만 하다.

[쇼핑]

이스탄불은 쇼핑만을 위해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쇼핑은 옛 시가지에 있는 카팔르 챠르슈,또는 덮개가 있는 시장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여러 길과 상점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이곳엔 4000여 개의 상점이 있다. 이곳의 명칭은 각각의 물건들이 각각의 장소에서 거래되던 시기를 연상케 한다. 금세공 거리, 카펫 거리, 성직자용 모자 상점 거리 등이 있다.여전히 구 시가지의 상거래 지역인 이 시장은 다양한 취향과 주머니 사정에 맞는 쇼핑거리다.

터키 용품 전문점에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펫이나 손으로 빚은 화려한 도자기, 구리제품, 유기, 물 담배 파이프 등 매력적인 기념품이나 선물을 구할 수 있다. 화려한 상자 안에 든 금제 보석도 행인을 유혹한다. 질 좋은 가죽이나 스웨이드 제품도 싸게 살 수 있다.

시장 중앙의 올드 베데스텐에선 기이한 골동품을 판다. 보물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수 십년 동안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물건들을 뒤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에미뇌뉘의 예니모스크 옆에 있는 미시르 챠르슈시(양념시장)에서는 신비한 동양의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이곳은 계피나 회향풀, 샤프란, 박하, 백리향 등 상상 가능한 모든 허브와 향신료 향기로 뒤덮혀 있다. 술탄아흐메트는 구 시가지의 또 다른 쇼핑메카다.

18세기 메흐멧 에펜디 메드레세시에 있는 이스탄불 사낫라르 챠르슈시(예술품 시장)와 시난에 의해 16세기에 건설된 인근 자페라가 메드레세는 숙련공의 작업을 직접 보면서 그들이 만든 세공품을 살 수 있는 곳이다. 술타나흐메트 모스크의 아라스타(올드바자르)엔 쇼핑이나 구경하기 좋은 번화한 아케이드가 있다.

상점들이 복잡하게 들어선 타크심-니샨타쉬–시실리 지역은 혼란스런 바자르와는 정반대다. 이스티크랄가와 줌후리예트가,루멜리가에서는 최고급 터키섬유로 만든 우아한 패션점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이곳에선 정교한 보석이나 디자인이 좋은 핸드백과 구두도 구할 수 있다.

아타쾨이에 있는 아타쾨이 갤러리아몰과 에틸레르에 있는 아크메르케즈몰에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격조높은 브랜드점들이 있다. 바크르쾨이에 있는 카로우셀몰이나 베이요굴루에 있는 아트라스 패시지도 둘러 볼만 하다. 아시아쪽에선 바하리예가와 바그다트가, 그리고 캐피털몰이 비슷한 쇼핑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스탄불의 벼룩시장에선 새것이건 오래된 것이던 놀랄 만큼 많은 종류의 물건이 있다. 베이야지트 지역의 사하프라르 챠르슈시와 츠나랄트엔 매일 장이 선다. 사하플라르와 지붕 덮인 시장 사이의 벼룩시장엔 일요일에만 상인들이 나와 카트나 담요 위에 물건들을 펼쳐놓는다.

호르호르 챠르슈시에는 다양한 가구점이 있다. 벼룩시장은 톱카프나 지한기르의 추쿠르주마 소카크와 카디쾨이 챠르시 두라기 지역, 그리고 에미뇌뉘와 타흐타카레 사이에도 있다. 일요일 이후에는 보스포러스 언덕으로 올라가 뷔윅데레와 사리에르 사이에 있는 생기 넘치는 시장을 둘러보면 된다.

[이스탄불 주변]

마르마라해에 있는 9개 섬으로 이뤄진 왕자의 군도는 비잔틴시대 왕자들의 망명지였다. 지금은 여름철 부유한 이스탄불 시민들이 우아한 19세기 풍 가옥에 머물며 바람을 쐬는 곳이다. 가장 큰 섬은 뷔윅카다로 이곳에선 송림 사이를 운행하는 쌍두마차를 타보거나, 곳곳의 포구에 있는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키나리나 세데프,부르가즈,헤이베리아다섬 등도 인기가 있다. 이 군도까지는 유럽쪽과 아시아쪽 해안 양편에서 정기 여객선이 운항한다. 여름철에는 카바타쉬에서도  빠른 해상버스가 운항한다.
이스탄불 외곽 해변 25km에 걸쳐 있는 유럽쪽 흑해연안에 길고 넓은 모래사장을 갖춘 키리오스비치에는 여름철이면 수많은 이스탄불 시민들이 찾아온다.

유럽쪽 흑해연안에서 내륙 쪽으로 들어가 있는 벨그라드숲은 이스탄불 주변에서 가장 큰 숲이다. 주말이면 나무 밑 그늘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바비큐파티를 하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7개의 고대 저수지와 많은 자연 샘이 이곳의 공기를 맑게 해준다.

시난이 건설한 16세기 모그로바 수도교 중 하나인 오스만 수로는 주변의 경관을 더욱 화려하게 해준다. 케메르골프장 입구에도 750m에 이르는 술탄 쉴레이만 수도교가 있는데,역시 시난이 건설한 것으로 터키에서 가장 길다. 500개의 마구간을 갖춘 승마장에는 말을 타는 오솔길이 있다.

이스탄불에서 25km 떨어진 아시아쪽의 포로네즈쾨이는 19세기경 폴란드 이주민들이 건설한 곳이다. 목가적인 풍경을 즐기면서 산책이나 승마를 하거나 이 곳에 대대로 살아온 주민들이 만든 전통 폴란드 음식을 즐기려는 이스탄불 시민들이 많이 찾아온다.

위스키다르에서 70km 떨어진 흑해상의 쉴레비치에는 많은 레스토랑과 호텔들이 이곳을 이스탄불 인근에서 가장 유쾌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 이곳에선 쉴레 베지라고 불리는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시원한 면 의류가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38km 떨어진 바이라모그루-따르자 버드 파라다이스와 보타닉 공원은 독특한 휴식처다. 세계 각지의 온갖 조류와 식물을 볼 수 있으며, 레스토랑과 산책로도 있다. 이스탄불 남동쪽의 에스키히사르라는 매력적인 어촌은 요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시내에 있는 19세기 터키의 위대한 화가 오스만 하므디 베이의 집은 박물관으로 변해 있다. 인근 에스키히사르와 게브제 사이에는 한니발의 무덤과 비잔틴시대의 성이 있다. 이스탄불에서 65km 떨어진 유명 휴양지 실리위리에는 이스탄불 시민들의 여름별장이 많다.

규모가 큰 휴양지인 이곳엔 스포츠나 헬스,휘트니스 시설이 갖춰져 있고, 클라시스 골프장과 훌륭한 식당도 많다. 도시의 혼잡함 에서 벗어나고 싶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 있는 회의시설도 있다. 이스탄불에서 시리브리 까지는 정기 해상버스가 운항한다.

[요트]

요트는 이스탄불에서 대중화돼 있다. 이곳은 로마나 비잔틴, 오스만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신비로운 경관을 즐기면서 동시에 거대한 성곽과 궁전, 모스크를 바라볼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곳이다.

요트를 타고 북해에서 유럽쪽 내륙의 유럽수로와 르히네강, 그리고 다누베강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가면 흑해 항구와 이스탄불 보가지, 그리고 이스탄불 마리나가 나온다. 안전하고 짧은 코스다.

이스탄불 보가지에서 두 대륙을 연결하는 거대한 교각 아래를 지나 왕자의 군도를 돌아가면 아름다운 만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닻을 내리고 고요한 주변 경관을 즐긴뒤 계류장으로 돌아오는 것도 좋다. 블루 플랙 등급을 갖춘 아타쾨이 계류장은 유럽쪽 해안에 있고,칼라므쉬 계류장은 아시아쪽에 있다.두 계류장 모두 24시간 영업한다.

이스탄불에선 국제해안요트대회가 매년 열린다. 이스탄불에서 마르마라해를 통과하면 차날칼레와 유명한 다르다넬레스가 나온다. 이곳은 1차 세계대전 당시 무스타파 케말을 운명의 인간으로 만든 역사적인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계속해서 에게해로 나가면 바닷물이 잠잠해지면서 곧 지중해의 황금빛 모래사장이 이어진다.

[골프]

이스탄불은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멋진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스탄불에서 65km 떨어진 실리브리에 있는 클라시스 골프장은 18홀 및 9홀 코스를 갖춘,이 지역에선 가장 큰 골프장이다.

이스탄불에서 18km 떨어진 케메르부르가즈 인근 벨그라드 숲에 있는 케메르골프장은 만만찮은 9홀코스를 갖췄다.

이스탄불 아야자가에 있는 이스탄불골프장도 9홀 코스다.

[마르마라 지역]

이스탄불에서 코자엘리 지방의 주도 이즈밋까지는 고속도로가 나 있다. 로마시대 주요도시 니코메데이아로 알려진 이곳은 번창하는 산업 중심지가 돼있다. 전형적인 18세기 오스만시대의 맨션인 사앗치 에펜디 코나크는 복원된 뒤 민족지학 박물관으로 사용된다.이 지역의 단과자인 피쉬마니예는 수천개의 얇은 설탕층으로 돼 있다.

이즈밋 서쪽의 헤레케는 주요 카펫생산지다. 화려함과 품질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곳의 카펫은 이스탄불 시장 등지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다. 이즈미트 북쪽 흑해연안의 케르페와 케프켄, 코바나지 비치에 있는 편안한 여관은 휴가철 인기가 높다.

이즈밋 동쪽에는 사카리아의 주도이자 주요 농상업 지역인 아다파자리가 있다. 사카리아(산가리우스)강은 과수 농원과 야채 밭의 용수로 쓰인다. 아다파자리시에 있는 아타튀르크 민족지학 박물관은 터키공화국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의 개인 소장품과 지역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다. 비잔틴제국 황제 유스티아누스에 의해 553년 건축된 사카리아강의 베쉬쾨프뤼 다리는 길이 429m로,8개의 아치가 있다.

수km 떨어진 사판카(자)호수 주변에는 조용한 레스토랑과 호텔, 여름별장들이 늘어서 있다. 사만 산 분지에 있는 이곳에는 1년 내내 이스탄불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사판카호수 주변 고지에 있는 아리피예숲은 캠핑이나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을 뿐 아니라 여기서 내려다 보는 호수 전경은 일품이다. 아크괼호수는 흑해 내륙의 카사루라는 휴양지에 있다. 두 호수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다. 타라클르에서는 오래된 건물들을 잘 보존하고 있다.

비레지크 지방은 이즈밋 남동쪽 비옥한 사카리아강 계곡에 있다. 이 도시의 구시가에는 오스만제국 건설에 큰 역할을 한 쉐이흐 에데발리의 영묘가 있다. 매년 9월이 되면 그를 기리는 기념행사와 문화축제가 열린다.무덤 근처에는 오르한 가지 모스크가 있다.

중앙에 서있는 큰 버드나무에서 이름이 유래된 소귯은 한번 들러볼만한 도시다. 카이터키인들이 처음 정착한 곳으로, 시내에는 지도자였던 에르투그룰 가지의 묘가 있다. 매년 9월 그를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다른 볼거리는 실제 크기의 터키 위인들의 흉상과 터키 역사를 추적해 놓은 유물이 있는 민속학박물관이다.

얄로와는 이 도시를 설계한 콘스탄틴 대왕의 어머니 헬렌을 추모하는 헤레나포리스로 알려진 도시로 지금은 온천탕으로 유명한 주요 항구다. 도시 남서쪽에 있는 테르말(온천)의 온천물은 터키에서 가장 치료효과가 크다. 언덕 위에 올라가면 온천지역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얄로바에 있는 아타튀르크 맨션은 현재 박물관으로 쓰인다(월,목요일 휴관).

1929년 아타튀르크의 여름별장으로 지어진 이곳에는 원래부터 있던 20세기 초기 가구들이 전시돼 있다. 일요일 오후 6시까지 개장하는 카라자 식물원에선 자연의 아름다음을 볼 수 있다. 얄로바에서 서쪽으로 16km 가면 아름다운 해변과 현대적 휴양시설을 갖춘 취나르식이 있다.

고대 니카에아로 알려진 이즈닉은 이즈밋 서쪽 이즈닉호수의 동쪽 끝에 있다. 기원전 316년 알렉산더 대왕의 부하인 안티고나스장군에 의해 건설된 이 도시는 대왕의 또 다른 장군인 리시마추스에 의해 지배됐는데, 그는 아내의 이름을 따 이 도시를 니카에아라고 불렀다. 이후 이 도시는 비잔틴제국에 점령돼 기원전 128년 로마에 통합됐다.

로마와 비잔틴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 도시는 1078년 셀추크제국, 1331년 오스만제국의 영토가 됐다. 이곳의 로마극장은 트라잔에 의해 건설됐다(249-251). 이즈닉호수 가에는 325년 제 1차 니케아공회가 열린 로마원로원이 있다.

도시 중앙에는 다른 공회때 사용되던 성 소피아교회가 있다. 745년 우상타파에 관한 공회는 매우 중요하다. 침례교회는 세례당에 둥근 천정을 얹었는데, 오스만제국은 이 교회를 오르한 모스크로 바꿨다. 또 다른 교회는 동정녀 마리아의 승천을 기념하기 위해 6세기에 지어진 ‘코메시스’다. 이즈닉은 기독교계에선 예루살렘과 에페수스, 바티칸과 함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은 로마시대 때 지어진 114개의 탑을 지닌 4227m의 성곽을 벗어나지 못하는 여전히 작은 도시다. 도시로 들어오는 4개의 관문도 여전히 서 있다. 16세기와 17세기 때 이즈닉은 터키의 모스크와 궁전의 중요 장식물이던 아름다운 도자기 생산의 중심지였다.

박물관에는 인근에서 발굴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슬람 건물 가운데는 터키타일로 장식된 예쉴 모스크와 닐뤼페르 하툰 이마렛하네시가 볼만 하다. 관광 후에는 호숫가 레스토랑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은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이즈닉에서 5km떨어진 엘베이리 마을에는 5세기경의 카타콤과 카시우스 필리스쿠스가 세운 15.5.m 짜리 오벨리스크가 있다.

부르사 북동쪽 40km 거리에 있는 예니쉐히르는 재미있고 멋진 옛 터키 가옥들이 많다. 18세기에 지어진 쉐마키맨션은 박물관으로 바뀌어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마르마라해 남동쪽의 부르사는 우르다산(울루다으)(메시아의 올림포스산.2443m) 자락에 있다. 도시 이름은 이 도시를 건설한 비티니아의 프루시아스왕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옛 이름은 히피움의 프루싸였다. 이 도시는 곧 로마와 비잔틴의 지배 아래 들어갔고, 1326년 오르한 가지에게 정복돼 오스만 제국의 첫번째 수도가 됐다.오스만시대의 중요건물이 많이 남아있다.

‘그린 부르사’로 알려진 것 처럼 이 도시는 정원과 공원,녹색 평원으로 이뤄져 있고, 주요 과수 재배지역의 한 가운데 있다. 부르사 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복숭아나무, 비단 무역, 수건 생산, 그리고 온천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만든 이스겐데르 케밥, 빵 한 조각, 토마토소스, 구운 고기 한 조각, 녹인 버터, 요구르트를 한번 맛보기 바란다.

자연 그대로의 밤나무는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다.
도시 관광은 예쉴 튀르베(그린 모스크영묘)가 있는 동쪽에서 시작된다. 타일로 된 실내 인테리어가 독특한 정원 안의 영묘는 술탄 메흐메트 기념비다. 반대편 거리에 있는 1424년에 지은 예쉴 모스크는 미적 감각에서 셀추크 시대와 완전히 비교된다.

부근에 있는 메드레세에는 민족지학 박물관이 있다.먼저 전통 찻집에서 차 한잔을 한 뒤 관광에 나서는 것도 좋다. 언덕을 따라 동쪽으로 올라가면 경쾌하게 서있는 에미르 술탄 모스크를 지나 구시가지가 나오고 곧 일드름 베이아지트 모스크(1391)에 도착한다.

여기서 줌후리예트 광장(이곳에선 헤이겔로 알려져 있음)으로 향해 아타튀르크가를 거쳐 코자공원에 이르면 노천카페들이 꽃밭과 분수 사이에 즐비하다. 공원 뒤쪽으로는 누에고치를 거래하던 코자한(1490)이라는 긴 건물이 있다. 이곳에서부터 덮개 있는 시장이나 캐러밴숙소, 베데스텐으로 가는 좁은 길이 나온다.

코자공원 반대편에는 1413년 지어진 오르한 가지라는, 부르사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건물이 있다. 그 옆에는 셀추크 양식으로 지어진 거대한 울루모스크가 있다. 이 모스크는 잘 깎여진 호두나무에 달필의 글씨가 새겨진 벽판 으로 장식돼 있다. 모스크 내부의 20개의 돔으로 된 천정 아래에는 샤드르완(목욕분수)이 서 있다.

울루모스크에서 서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오래된 그림 같은 히사르라는 지역에 이른다. 계곡을 내려다 보는 이 공원에는 오스만제국을 세운 오스만과 부르사를 함락시킨 군대를 지휘한 아들 오르한 가지의 묘가 있다. 토파네의 카페에선 휴식을 취하기 좋다.

부근 레쌈라르 소카크(화가들의 거리)에선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다. 무라디예에 있는 일디즈공원 티가든에선 무라디예의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다. 조용한 공원처럼 생긴 이곳엔 예실 모스크를 본딴 술탄무라트 2세의 모스크(1426)와 무라트 2세나 쉐흐자데 젬,쉐흐자데 무스타파의 묘가 있다. 이 묘들은 타일로 된 장식이 멋지다. 인근 오토만하우스 박물관은 17세에 보수된 저택으로 오스만제국의 부유함을 엿보게 한다.

이밖에 부르사에서 재미있는 곳은 고고학박물관과 문화공원, 그리고 체키르게로 가는 길에 있는 아타튀르크 박물관이다.
서쪽 외곽에 있는 체키르게는 로마시대 이후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으로 유명하다. 대리석 욕탕을 갖춘 현대적 호텔들도 많지만 옛날 그대로의 목욕탕도 있다.

예니 카플르자(신온천)는 쉴레이만 대제의 재상인 뤼스템 파샤에 의해 1552년 지어졌다. 옛 비잔틴 새대 목욕탕 위에 지어진 에스키 카플르자(구온천)는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카라무스타파 파샤 온천은 미네랄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체키르게에서는 무라트 1세의 모스크와 묘지, 종교 시인인 쉴레이만 쉘레비의 무덤들도 볼만 하다. 이곳엔 지금도 터키 꼭두각시 인형극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희극 인물 카라괴즈를 기념하는 유적도 있다.

부르사에서 36km 떨어진 울르다으는 터키에서 가장 큰 겨울스포츠 센터로 숙박시설은 물론 다양한 오락거리가 있다. 스키코스까지는 다양한 차량과 케이블카(텔레페릭)가 다닌다. 12월에서 5월까지가 스키 시즌이지만 아름다운 전경과 깨끗한 공기를 지닌 우루다국립공원은 1년 내내 가볼 만 하다.

부르사에서 25km 떨어진 해변휴양지 무단야의 해산물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은 부르사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정전박물관도 볼만 하다.무단야에서 12km 떨어진 제이틴바기티릴리에는 전형적인 터키식 건축 및 도시 설계로 유명하다.

부르사에서 29km떨어진 게므릭만은 모래해변이 유명한데, 그 중 아르무트루와 쿠므라가 가장 인기 있다.
발르케스르 지방은 마르마라해나 에게해 지방과 맞닿아 있다. 발르케스르 지방의 주도는 역사유적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14세기 중엽 베이야지트 1세에 의해 건설된 일드름 모스크는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다. 한 때는 정복자 메흐메트의 재상 자그노스 파샤에 의해 1461년 지어져 그의 이름을 딴 자그노스 파샤 모스크도 있었다. 지금은 모스크와 목욕탕만 남아있다.

메흐메트 파샤에 의해 1827년 지어진 사아트 쿨레시(시계탑)는 제노바 갈라타타워의 축소판이다. 1336년에 지어진 카레시 베이 영묘에는 카레시 베이 기념비와 그의 다섯 아들이 잠들어 있다. 최근에 완공된 발르케스르 박물관(쿠바-이 밀리예)에는 이 지역 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바리케시르에서 부르사쪽으로 10km 지점 두개의 언덕 사이엔 아름다운 데기르멘 보가지가 있다. 아름다운 전경과 많은 레스토랑을 지닌 이곳엔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많은 인파가 몰린다. 카라콜 마을에선 3개의 아름다운 풍차가 사진 찍기 좋은 풍경을 제공한다.

지금은 반드르마로 불리는 고대 펜데라무스는 오늘날 마르마라해 연안에서 이스탄불 다음으로 중요한 상업과 산업의 중심항구다. 이곳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한나절을 즐기는 것도 좋다. 벨크스 키지코스는 반디르마에서 서쪽으로 10km떨어져 있다. 카프다으반도 협곡 위에 있는 이 고대도시엔 하드리안 사원과 극장, 수도교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만야스 호수 인근 쿠쉬세네티(젠네티0 국립공원은 239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조류 낙원이다. 해마다 300만 마리가 넘는 새들이 이 보호구역으로 날아온다. 4월과 5월이 이들을 관찰하기 가장 좋다. 반드르마에서 남동쪽으로 13km 떨어진 카라자베이에는 여러 종류의 말을 방목하는 말 목장이 있다.

고대 에르테카로 알려진 에르데크는 반디르마 북서쪽 14km 지점에 있다. 마르마라해 일대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리조트인 이곳은 원시 그대로의 해변과 다양한 숙박시설을 자랑한다.

프로코네쏘스로 알려진 마르마라군도는 사치스런 건물을 짖는데 사용되는 대리석 채석장으로, 로마시대부터 비잔틴과 오스만시대까지 명성을 유지했다. 인근 사라이라르 마을의 마블비치(대리석해변)는 해안가에 널려있는 천연대리석으로 유명하다. 마을의 야외박물관은 로마나 비잔틴시대의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다. 대리석 채석장에서는 모든 채석과정을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휴양섬 튀루켈리(아브사)는 눈부신 해변과 맑은 물, 유명한 포도밭과 와인 저장소를 자랑한다. 마나스트르 거리에는 비잔틴시대의 메리엠 아나 수도원이 있다.
반디르마에서 남서쪽 55km 지점에 있는 괴넨은 터키에서 가장 중요한 온천휴앙지가 있다. 이 온천이 로마시대부터 사용됐다는 사실은 로마시대 목욕탕에서 나온 5세기의 모자이크가 증명한다. 온천수는 지하 500m에서 끌어올려지며 섭씨 82도나 된다. 여기서 북서쪽으로 30km더 가면 멋진 해변을 갖춘 휴양지 데니즈켄트가 나온다.

슨드르그는 알라참 산맥 기슭 아름다운 숲 한가운데 있는데, 이 지역의 목초는 최상급 터키 카펫에 사용된다.
야그즈베디르의 융단은 가장 비싸게 팔리며 오래될수록 질이 좋아진다. 바리케시르 지방에선 에드레미트 만 주변이 터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힌다.

이곳은 녹색 올리브숲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해변과 맑은 물이 일품이다. 아이발르크, 부르하니예, 외렌, 에드레미트, 악차이, 알트놀룩 등의 휴양지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곳 들은 아름다운 풍광과 많은 역사, 고고학 유적을 자랑한다.

차낙칼레는 마르마라해와 에게해를 연결하는 가늘고 긴 1200m의 샤나칼레 해협(다르다넬레스) 입구에 서 있다. 아시아쪽 샤나칼레에서, 유럽쪽 에제아밧과 키리트바히르 까지는 훼리가 매일 운항한다. 이 해협을 운항하는 요트는 샤나칼레 마리나에 정박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겐 편리하다. 산책로에 늘어선 호텔이나 레스토랑, 카페에선 오가는 배를 바라보며 키리트바히르 숲과 샤나칼레 고고학 박물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술탄 메흐메트 2세는 이스탄불을 함락시킨 이후 1451년 샤나칼레 해협 유럽 쪽의 킬리트바히르와 아시아 쪽의 치멘릭에 해협을 오가는 배를 통제하는 요새를 세웠다. 오늘날 쉬멘릭 요새는 샤나칼레에서 치러진 1차 세계대전 전투를 기념하는 군사박물관이 돼 있다.

겔리볼루 반도 역사국립공원은 갈리포리라고도 알려진 게리보루에서 희생된 5만여 군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다. 무스타파 케말이 지휘하는 터키군은 1915년 여기서 연합군을 물리쳤다. 이 공원에는 기념물과 추도관, 묘지가 있고 아르부루누 절벽과 투즈 괴뤼(소금호수)의 아름다운 자연미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녹색언덕과 모래사장, 푸른 바다가 용감하게 싸우다 이곳에서 숨진 병사들에게 영광스러운 휴식처가 돼주고 있다. 이곳에 서면 터키의 애국 정신을 느끼게 될 것이다.

터키의 섬 가운데 가장 큰 괵체아다는 원시 그대로의 만에 싸여 있다. 소나무와 올리브나무로 덮힌 이섬 언덕 곳곳엔 성스러운 샘과 수도원이 있다. 샤나칼레에서 카바테페까지는 정기 페리가 다닌다. 8월이면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박람회가 열린다.

보즈자아다 섬으로 가다 보면 베네치안 성이 눈길을 끈다. 해안가에 늘어선 화려한 흰색 집과 레스토랑, 카페들도 눈에 띤다. 이 섬에선 와인이 물 처럼 풍부하고, 한눈에도 많은 포도밭과 와인 저장소가 들어온다. 아야즈마와 포이라즈,이그델릭에는 멋진 모래사장이 있다.

호머는 프리암왕과 헥토르, 파리스, 헬렌 등이 등장하는 이야기에서 투루바(트로이)에 불멸의 영혼을 불어넣었다. 고고학자들은 이곳에 9개의 거주시기가 있었음을 입증했으며,  성곽 잔해나 주택, 사원, 극장 등의 흔적도 남아 있다. 상징적으로 만든 트로이목마는 신화 속의 전쟁을 상기시켜준다. 고대 항구인 알렉산드리아-트로아스는 기원전 3세기경 건설됐다. 성 요한도 두차례나 이곳은 지나갔으며, 3번째 방문에서는 아소스 까지 갔다.

아소스(베흐람칼레)의 아크로폴리스는 해발 238m 지점에 있다. 아테나의 사원인 이곳은 기원전 6세기경 지어졌다. 도리아 식으로 지어진 이 사원은 비가반도와 에드레미트 만의 수호자였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복구공사가 진행중이다.

사원의 잔해 사이로 흩어지는 달빛에서 서성이거나, 조용한 깨달음을 얻으려면 새벽에 일찍 일어나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가 보라. 에드레밋 만이 잘 보이는 정상에 서면 왜 이 곳이 신전으로 선택됐는지 알게 될 것이다. 바다 쪽으로 뻗어있는 언덕에는 광장과 경기장, 극장 등이 있다.아크로폴리스 북쪽지점엔 14세기 오스만제국의 술탄 무라트 1세 때 지은 모스크와 다리, 요새 등이 있다. 아래쪽으로는 한적한 작은 항구가 있다.

아소스는 생생하면서 온화하고, 보헤미안풍을 지닌 터키 예술의 중심지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베흐람칼레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귈피나르는 기원전 2세기경 아폴론 스민테우스의 사원이 있던 고대 도시 크흐리세다.

바다로 연결되는 절벽 위에 집터가 남아 있는 바바칼레는 귈프나르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져 있는데 가는 길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들쭉날쭉한 도로로 돼 있다.
비가라는 도시는 비가반도에 있다. 이 도시는 하나의 공원으로,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집들이 많다. 가까운 카라비가, 샤흐멜렉, 케메르 해변에는 적당한 가격의 숙박시설이 많다. 카라비가는 고대 신 프리아포스로 인해 잘 알려진 곳으로 소수 신앙집단과 다산 단체가 있다.

찬은 도자기와 레몬색 온천으로 유명하다. 이곳 온천은 특히 간이나 장, 비뇨기과 계통의 장애에 효과가 있다. 인근에는 퀼쥐레르와 키라즐르 등의 온천도 있다.
카즈다으(이다산,1774m)는 아름다운 카즈다으 국립공원내 샤나칼레 서쪽 끝에 위치해있으며, 거대한 지역에는 녹지와 온천이 있다.

캠핑시설은 베이라미취와 에브질레르를 거쳐가는 북쪽 입구에 있다. 차낙칼레에서 60km 떨어진 베이라미취에는 아름다운 18세기 하드모굴라르 맨션(오토만 하우스)과 민족학지 박물관이 있다.
반대편 마르마라해의 북쪽 해안에는 중요한 상업항 테키르다가 있다. 현대적인 이 도시 양편의 산책로는 아름다운 해변까지 이어진다.

해바라기 꽃밭과 포도밭이 주변을 뒤덮고 있다. 가장 중요한 기념물은 1554년 시난이 설계하고, 쉴레이만 대제의 재상이 세운 뤼스템 파샤 모스크다. 고고학 및 민족학지 박물관은 이 지역의 공예품을 광범위하게 전시하고 있다. 라코크지박물관은 헝가리 왕자 라코크지 페렌치 2세(1676-1735)가 국민들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 숨지기 전 2년 동안 살던 집이다.

나미크 케말(1840-1888) 기념관은 이 터키 국민시인의 생가 터에 있다. 테키르다 서쪽 6km 지점엔 와인시음회로 유명한 휴양지 샤르쾨이와 뮈레프테가 있다. 아름다운 포도밭에 온통 뒤덮힌 이 도시는 해마다 와인페스티벌을 주최한다.

테키르다 북쪽,터키와 그리스의 국경 부근에 있는 에디르네(아드리아노플)는 수년 동안 오스만제국의 수도였고, 18세기에는 유럽 7대 도시 중 하나였다. 툰자강과 메리취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까운 포플라나무로 이뤄진 녹색평원에 있는 이 역사적으로 위대한 도시에는 이스탄불 동쪽지역으로 오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에드리네의 역사는 마케도니아가 지배하던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로마 황제 하드리안은 이 도시를 재건한 뒤 자신의 이름을 따 하드리아노플로 이름 지었다. 로마제국에서 분리된 뒤 비잔틴 때는 에드리네라고 불렀다.

1361년 술탄 무라트는 이곳을 그의 제국에 편입시켰다. 이 도시는 거의 100년 가까이 오스만제국의 수도였기 때문에 역사, 건축적으로 중요한 건물이 많다. 많은 모스크와 종교 지구, 다리, 시장, 캐러밴숙소, 궁전을 갖춘 살아있는 박물관인 셈이다.언덕을 차지하고 있는 셀리미예 모스크는 이 도시의 진원지다.

술탄 셀림 2세(1569-1575)의 명령으로 시난이 설계하고 전통 오스만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당시 건축기술과 시난의 천재성을 잘 드러내준다.

에스키모스크는 메흐멧 1세에 의해 1403년에서 1414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에디르네에 있는 오스만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됐다. 정면의 흰 대리석은 건물을 쌓는데 쓴 벽돌과 대조를 이룬다. 내부에는 코란을 새긴 비문이 장식돼 있다.

1438년에서 1447년 사이 무라트 1세에 의히 건설된 우취 세레펠리 모스크는 위대한 모스크 건축 시대인 시난 시대의 전조로, 억제와 발전을 통한 새로운 자유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 모스크의 이름은 3개의 화랑을 갖춘 북서쪽의 첨탑에서 유래한다. 이 첨탑은 이스탄불에 셀리미예 모스크가 세워지기 이전엔 가장 높았다.

5세기 말 베이아지트 2세는 건축가 하이레틴에게 위임해 에디르네에 모스크와 다뤼시파(병원), 메드레세, 식당과 상점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짓도록 했다. 정사각형의 이 모스크는 높은 돔으로 덮혀 있다. 100개가 넘는 돔이 지금도 남아 있는 복합단지를 덮고 있다. 그 외 중요한 건물은 그 당시는 최신 병원이었던 다뤼쉬파로 독특하고 인간중심의 건축 디자인을 갖췄다.

에디르네의 칼레이치 지역엔 중세 이후 큰 변화가 없다. 좁은 골목길도 그대로다.그러나 레스토랑과 카페들은 이 지역이 번화했던 때를 드러내준다.

시난은 소쿨루나 타흐타카레, 메지트베이, 베일레르베이,가 지 미할 목욕탕 등 유명한 목욕탕도 지었다. 그의 손길은 1561년 지어진 아흐멧 파사의 캐러밴숙소와 뤼스템 파샤 캐러밴숙소에도 남아 있다. 뤼스템 파샤 캐러밴숙소는 복원돼 호텔로 쓰이고 있다. 15세기 초에 지어진 오래된 베데스텐은 여전히 에디르네의 중앙 시장으로 사용된다. 이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툰자강과 메리치강을 세련되게 보이게끔 하는 많은 오스만시대의 다리를 만난다.

에디르네는 많은 전통과 관습을 간직하고 있다. 여름이면 툰카(자)강이 갈라지는 곳의 에메랄드빛 초원, 사라이이치 에선 크르크프나르라고 하는 기름레슬링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선 기름칠을 한 선수들이 번들거리는 서로의 몸을 잡고 겨뤄 우승자를 가린다.

도시의 거리를 거닐다 야채상에 가면 이 지역 특산품인 흰색 페타 치즈를 만날 수 있다. 이 도시에서 나는 하르달리예 라는 겨자와 아몬드를 섞은 포도주스다. 향기 나는 비누와 질그릇 항아리, 밀집 바구니도 에디르네의 특산품이다. 이곳 여인들이 만든 아름다운 자수도 일품이다.

고고학 및 민족지학 박물관에선 선사시대부터 비잔틴시대까지 이 지역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후기 오스만시대 이후의 의복도 전시돼 있다. 터키 이슬람 아트 박물관에선 오스만 시대의 건축 항목과 글씨, 원고, 코란, 무기, 유리나 군 작전 시 사용된 텐트 등도 전시돼 있다.

에게해의 사로즈 만으로 가는 길목 우준괴퓨류에는 1444년 무라트 2세에 의해 에르게네강에 건설된 재미있는 다리가 있다. 최고높이 12.28m 에 이르는 174개의 아치를 지닌 이 다리는 1354m나 된다. 이곳엔 온화한 기후와  사로즈 만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사로즈 만의 북쪽 끝엔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아름다운 이브리세비치와 에리크리비치가 있다.

에네즈(아이노스)는 고대 중요한 항구였지만 지금은 내륙으로 3.5km나 들어가 있다. 이곳은 기원전 12세기 때부터 존재했다.헬레니즘이나 로마, 비잔틴, 오스만시대에는 주요 지역이었다. 키메인들에 의해 건설된 이곳은 서아나톨리아 문명의 식민지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야외박물관이 남아 있다. 에네즈성은 역사상 몇 차례 개축됐지만 여전히 가볼 만 하다. 이곳엔 6세기 때의 교회와 납골당, 그리고 맑은 해변이 있다. 사람들도 친절해 다시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키르크라레리 지방은 일디즈(이스트란카) 산맥에 의해 둘로 나뉘어져 있다. 기묘한 집들이 간간히 서있는 우거진 산림지역에 들어서면 기분이 고요해 진다. 키르크라레리 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는 1383년 지어진 히즈르 베이 모스크다. 이곳에 시장도 있다. 인근 목욕탕은 히즈르 베이가 건설했다. 18개의 인상적인 기둥을 갖춘 14세기의 키르크라르 기념관은 오스만 제국군이 무라트 1세의 지휘 아래 이 지역을 정복할 당시 목숨을 잃은 40여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키르크라르 언덕에 세워졌다. 고고학 박물관은 이 지역에서 발굴된 것들을 전시하고 있다.

흑해연안의 키르크라레리에는 멋진 해변과 맛좋은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다. 키르크라레리에서 동쪽으로 98km 떨어진 이그네아다는 해변과 일디즈산맥 사이에 있다. 키이쾨이(미드예)는 중세부터 유명한 휴양지로,멋진 숙박시설과 아름다운 집들이 많다. 이 도시와 성곽은 비잔틴 시대 때 세워진 것이다. 성 니콜라스 수도원도 이곳에 있다.
에디르네와 이스탄불을 잇는 도로상에 있는 뤼레부르가즈에 있는 소쿨루모스크는 1579년 시난이 지은 아름다운 건물이다.이웃 도시 바바에스키의 세디 알리 파샤 모스크도 시난이 지었다.
중요한 비잔틴 중심지였던 비지아에는 비잔틴시대 대 지은 퀴췩 아이아소피아 교회와 성곽이 있다.
불가리아와 인접한 북쪽을 여행한다면 아름다운 녹색의 도시 데레쾨이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출처 : 터키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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