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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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마실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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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무조건 주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듯이
무작정 받기만 하고플 때도 있잖아요.
계산된 사랑이 아닌~~~이해다산을 벗어나는~~~~~
(주고서 못 받을때도 서운함 전혀 없듯이)
~~~받기만 해도 미안함 하나 없이
그저 행복하게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아이의 맑음.~~~
그런 뭔가가 아련하게 그리워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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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이어요.
오십년을 살아왔다면....(실비단,마실군 비슷하게 살아온 오십여년...)
그사이 경험해본 사랑들을 연상해봅니다
거기엔
아스라이 떠오르는 할머니,할아버지에게 받은.....
어머니,아버지에게 받은
주변 친척어른들에게 받은
오누이 형제들끼리 도란도란 투덜투덜 나누던.....
초등,중등핵교때 드디어 다른가족중 모르던 누군가를 그리던...
눈을뜨나 감으나 코피흘리며 그렇게 하던....(짝사랑 이라던가??..)
드디어 이성간에 서로 손잡고 좋아만하던...(대개 못이루어진 첫사랑....!!)
절망감에 벗어나 ,드디어 누군가 다시만나 같이 인생살자던....(아마두 서로 결혼할듯....)
그러다가
나에게서 태어난 아그들에게 주는 맹목적인 사랑 (여기서 십수년이 흐르겠지요?)
품안에 자식이,,,, 품밖으로 나돌때 쯤 에~~~~~
품밖으로 나가버린 그자리가 허전해짐은 또하나의 그 무엇...........
그리고..나에게 사랑주던 옛어른들이 서서히 떠나면서 남기는 가슴속의 공백들...
그리고..같은세대 살아왔던 좋아하는 동창,선후배,지인의 뜻하지 않은 슬푼떠남
오십년정도 살아온 사람들의 가슴속엔
비슷한 부류의 추억의 사랑이 존재한다면
어느정도 멍들어버린 마음의 부활을위해
또하나의 사랑이 필요불가결한거 같아요..
또다른 하나의 새로운 사랑이~~~~
그것이 사이버속의 실비단님이건...
그것이 수리산자락의 맑은 숲속공기건...
그것이 어느 가수의 노랫소리건...
그것이 어느 선후배의 기질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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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각양각색으로 다가서겠지요....또하나의 사랑이....
아니면 공백이 되어버린 가슴을 그대로 놔두어도 될것이고요...
새론 기뿜을 창출해도 그만이요....
그대로 간직해도 그만이요....
다만 성급하거나 그럴필요까지는 없겠네요.
인생의 반전은 항상 있다 하오니
또하나의 연이 다가설 어느때가 있다면
그냥 덤덤히 있어도 좋겠지요
오십년정도 밖에 못살아봤기에..
팔십년정도 살아야 터득할 수 있는....
사랑의 오묘함을 추정해보자니....
너무 힘들어....
삼십년정도 더 살아본다음에...
~~~~~그것이 이기심어린 향수인지.....아닌지~~~
다시 생각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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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때 또보아요....2033년 4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