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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와이파이 천국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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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알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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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터키 이스탄불 블루모스크 앞 광장에서 길을 잃었다. 여행 책자에서 봤던 블루모스크(술탄 아흐메드 사원)와 아야소피아 성당 사이, 분명 근처에 예약한 호텔이 있어야했다.

프린트 해서 들고 간 구글 지도에는 `랜드마크`로 삼을 블루모스크도, 아야소피아 성당도 나타나있지 않았다.

손에 든 아이폰을 보며 `한국이라면 당장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호텔을 찾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8월 중순 뜨거운 태양 아래 길을 헤매느니, 3G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심도 섰다.

그러나 해외에서 3G 데이터로밍을 사용하고 요금폭탄을 맞았다는 사례가 생각나 쉽게 3G 데이터로밍을 활성화하지 못하는 찰나, 눈에 반가운 글자가 들어왔다.  

`Free WiFi(무료 무선인터넷)`

아이폰의 와이파이를 실행시켜 구글 지도를 열었다. 호텔 이름을 넣고 현재 위치를 찾았다. 호텔은 불과 200m 거리에 있었다.

스마트폰 활성화로 한국은 `무선인터넷 천국`을 향해 가고 있다. 통신사들은 앞다퉈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있고 관공서와 호텔, 공항, 커피숍 등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외국에 나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며 불편을 느낀다고 한다. 무선인터넷 신호 자체가 없는 곳이 태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터키는 한국 못지않은 와이파이 천국이었다. 어떤 거리에서든 와이파이 신호가 3~4개씩 뜰 정도다.

대부분의 와이파이 신호에는 암호가 걸려 있지만, 터키의 `와이파이 인심`은 좋았다. 호텔은 물론 음식점, 커피숍, 옷가게 등 어느 곳에서나 비밀번호를 요구하면 흔쾌히 알려준다. 물론 한국보다 속도가 느린 것은 감수해야한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는 것은 크게 무리가 없다.

호텔을 찾을 때 길을 헤맸던 히포드럼 광장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현지인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인터넷을 즐기는 광경은 흔치 않았지만, 여행객들은 광장에서 블랙베리와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들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일이 많았다.

`혹시 이스탄불이 올해 유럽문화수도로 지정돼 이스탄불에만 와이파이가 급속도로 확산된 것이 아닐까` 했지만 괴뢰메, 페티예 등 다른 도시에도 와이파이 신호는 많았다.

그동안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높지 않았던 터키는 최근 들어서야 인터넷 보급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그렇다보니 구축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선망 대신 망설계와 구축이 쉬운 무선인터넷이 발달했다.

정부도 무선인터넷 사용을 장려하는지 최근에는 특별소비세를 15%에서 5%로 인하했다고 한다.

터키가 한국 못지않은 와이파이 천국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터키 여행 책자는 필요하지 않았다. 여유롭게 커피숍에 앉아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접속해 다음 목적지에 대한 정보와 지도를 확인하면 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또는 문화유적지를 촬영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바로 업로드하기도 했다. 생각지도 못한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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