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경제 7년만에 위축..IMF 협상재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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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알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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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통계청은 31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7.3%, 2분기 2.8%, 3분기 1.2% 등으로 성장속도가 빠르게 둔화된데 이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터키 경제는 지난해 전체로 1.1% 성장에 그쳐 2007년의 4.7%에서 크게 후퇴했다.
이 같은 경기침체는 지난 29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정의개발당의 지지율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가 빠른 속도로 위축되면서 실업률도 최근 4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터키 주요 경제지표들은 본격적인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터키가 지난 1월 재정지출 삭감과 세제 개편 등을 둘러싼 이견 탓에 중단했던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 지원 협상을 재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쟁점인 재정적자의 경우 이미 지난 2월말 현재 연간 목표치에 거의 도달한 형편이다.
이는 정부가 올해 예산을 4%의 경제성장률을 전제로 짰으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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