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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장 압력에 결국 굴복…환율방어 손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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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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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사실상 터키리라 환율방어에서 손을 뗐다. 그동안의 호언장담을 접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시인하고 나섰다.

올들어 650억달러를 쏟아부으며 환율방어에 나섰지만 성과도 없이 리라 추가 하락을 그저 지켜보게 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은 전날 밤 한 터키TV와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시인했다.

알바이라크 장관은 터키 경제가 잘하면 1% 플러스(+)성장하겠지만 최대 2%까지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더 급속한 하락세를 예상하는 국제기구들의 성장률 전망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은 올해 터키 경제 성장률로 각각 -5%, -3.8%를 예상하고 있다.

알바이라크는 그동안의 환율방어 입장을 포기하고 리라 가치 하락이 터키 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방향을 틀었다. 해외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유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들어 리라는 미국 달러에 대해 25% 가까이 가치가 급락했다.

터키는 그동안 리라가치 하락에 따른 급속한 수입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대규모로 개입해왔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터키는 6~7월 대규모로 시장개입에 나서 외환보유액 가운데 약 65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이 무색하게 리라 하락은 멈추지 않았고, 터키는 마침내 이달들어 시장 개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터키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통해 리라 가치 하락 속도를 늦추려 하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를 가로막고 있어 다음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과연 가능할지가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됐다.

앞서 지난해 7월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 정책을 추진하던 중앙은행 총재를 날려버리고 그 자리에 자신의 말에 더 고분고분한 인물을 앉혔다.

24% 수준이던 터키 기준금리는 새 총재가 들어선 뒤 8.25%로 하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터키 중앙은행이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금리인상보다는 금리는 그대로 두되 대출을 억제하는 정책으로 리라 공급을 줄여 리라 하락세 속도 조절에 나서는 방안을 택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대출 억제로 방향을 튼 중앙은행은 이번주 은행들의 자산 대비 대출 비율을 낮춰 대출을 더 억제하도록 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계속 훼손되고 터키 경제정책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면서 터키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외국이 투자자들의 터키자산 매도 규모가 120억달러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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