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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반대에도 터키 제재할 듯...'러시아판 사드 구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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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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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오랜 논의 끝에 터키에게 러시아산 무기 수입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등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작년 터키가 ‘러시아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S-400 방공미사일을 구입한 이후로 미 의회는 계속해서 터키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1년 넘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 의회가 터키에 대한 제재 조치를 강제하는 투표를 준비하고 있는 데다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터키가 지난 10월 S-400의 시험 발사를 강행하는 등 양국간의 긴장이 심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FP는 전했다.

미국 현행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 금지와 같은 간단한 제재부터 미국 은행들이 터키에게 대출을 하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조치까지 경제 제재의 강도를 결정할 수 있다. FP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비교적 온건한 제재를 선택해 은행 거래를 금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에 대해 터키 측은 즉각 반발했다. 한 터키 당국자는 "(미국의 경제 제재는) 결과를 달성하지 못한 채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며 "터키는 이번 문제를 외교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터키에서 수감된 미국 선교자의 본국 귀환을 위해 터키에게 제재를 가한 적 있지만, S-400과 관련해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될 예정이다. FT는 트럼프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과 꾸준히 협력관계를 맺어온 만큼 터키 은행들로부터의 폭넓은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제제보다는 터키 방위산업청 수장인 이스마일 데미르 방산청장을 겨냥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 미 하원을 통과한 2021년 국방수권법은 법안이 제정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등

 미국의 적국들로부터 무기를 구입하는 국가들에게 제재를 가하도록 강제하게 된다. 트럼프는 해당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언급한 적 있다.

전문가들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S-400을 포기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굴복할 것 같지는 않다고 보면서도 터키가 미국에 새 특사를 임명하는 등 양국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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