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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美 반대에도 러 S-400 미사일 계약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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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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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S-400 지대공 미사일. © AFP=뉴스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가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 S-400을 추가로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뉴스통신 인테르 팍스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앞서 터키가 2019년 S-400을 도입한 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강하게 반발하며 터키에 대한 F-35 전투기 판매를 금지했다.


이후 터키가 S-400 도입을 강행한 뒤 시험발사까지 마치자 지난해 말 미국은 터키 당국 관계자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당시 미국은 S-400 방공 시스템이 나토의 기술과 양립할 수 없으며 미국의 군사기밀이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고 지난 6월에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후 별도로 양자 회담을 가지는 등 터키의 러시아산 무기 구매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월 화상으로 진행된  국무부 산하 외신기자센터(FPC) 행사에서 "터키, 그리고 모든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들이 향후 러시아 무기 구매를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S-400 지대공 미사일의 추가 구매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터키의 관계는 터키의 러시아산 S-400 구매를 비롯해 시리아 및 인권 문제를 둘러싼 견해 차이, 터키 국영 은행 할크방크를 겨냥한 미 법무부의 조사 등으로 인해 소원해진 상태다.

여기에 지난 4월24일 바이든 대통령이 106년 전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집단 학살'(genocide)로 규정한 것이 터키 측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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