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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화 롤러코스터’ 터키, 외환위기 고조… “해외 자산 -5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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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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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라화 가치 11% 떨어졌다 24% 급등
FT “중앙은행 보유 외환 바닥나…시장개입 증거”
에르도안 대통령 ‘저금리’ 기행에 외환위기 우려

21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의 외환 환전소에서 시민들이 환율을 확인하고 있다. 앙카라=AP연합뉴스

리라화 가치가 요동치는 가운데 터키 중앙은행의 보유 외환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라화 가치 폭락을 막기 위해 터키 금융당국이 시장에 돈을 푸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순해외자산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터키의 외환위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터키 중앙은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한 결과 지난 20∼21일 이틀간 터키의 순해외자산이 59억달러(약 7조121억원)  감소한 마이너스(-) 51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해외자산은 금융기관의 해외 자산에서 해외 부채를 뺀 금액이다.

 

런던의 한 분석가는 이날 터키 중앙은행의 시중 개입 규모가 69억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추정치는 55억 달러에서 70억 달러 사이다. FT는 분석가들이 이번 달 중앙은행의 총 개입 규모가 150억~1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달러화 대비 리라화 가치는 장중 저점인 1달러당 18.36리라까지 급락했다가 이후 1달러당 12.28리라까지 회복해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7일 종가대비 11%까지 하락한 뒤 최종적으로는 24% 급등해 장을 마친 것이다. 저점은 지난해 대비 60% 넘게 하락한 규모다.

 

비정상적인 급등에 금융당국의 개입이 강하게 의심됐으나, 터키 중앙은행은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히지 않았다. 최근 리라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를 시중에 풀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FT는 해외 자산이 줄어든 점이 터키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전 중앙은행 관리도 FT에 “통화 가치 급등은 부분적으로 대규모 ‘뒷 개입’이 있었다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라화 가치 방어를 위해 중앙은행까지 개입한 것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고집하는 데서 비롯됐다. 최근 터키 중앙은행은 4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낮췄다.

 

금리가 낮아지면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가 고물가를 유발한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고금리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을 언급하며 “신의 의지로 인플레이션은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터키가 보유한 외환이 바닥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환위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 FT는 “분석가들 사이에서 터키의 외환 보유 건전성에 대한 경고를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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