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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의식용 제물 신용카드 구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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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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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양대 축제일 중 하나인 희생 제사절 연휴가 6일 시작된 가운데 터키에서 의식에 쓸 제물의 신용카드 구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일간지 악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경제 위기로 서민들의 주머니가 얇아지자 제물 구입에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사용을 선호하는 현상이 늘어나는데 대해 이슬람 학자들이 종교 윤리적 타당성 여부를 지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샤힌 필리즈 악데니즈 이슬람 신학과 교수는 희생 제사와 메카 성지 순례는 같은 비중을 가진 중요한 의식이라며“그러나 불행히도 최근 이 두 의식이 신용카드 빚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필리즈 교수는 "희생양을 바치는 사람 대부분이 중산층이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빚을 내서라도 희생 제물의 피를 흘리고 고기를 나눠줘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즈 교수는 이어 “희생 제사는 개인적인 예배 의식"이라며 "기본적인 필요 외에 저축한 돈으로 희생 제물을 사서 동네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줘야지 형편도 되지 않으면서 빚으로 의식을 치루는 것은 종교적으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간혹 일부 이슬람 단체에서는 신용카드 번호만 주면 제물 구입부터 기부까지 의식 일체를 대행해 주고 있는데 이는 개인적인 예배 의식에 위배되는 행위로, 이슬람 종교청은 단체들의 이러한 행위를 즉시 중단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이슬람 신학자들은 이러한 주장에 반발하고 나섰다.

터키의 유명한 이슬람 신학자인 제케리야 베야즈 교수는 “신용 카드는 오늘날 돈 대신에 사용하는 구매 도구"라며 "빚으로도 희생 제물을 바칠 수 있으며, 형편이 안 되지만 이웃을 위해 희생 제물을 바치는 사람들을 오히려 존경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종교적으로 위배되지 않으며 보편적인 일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이슬람 종교 단체에서 의식 일체를 주관하는 것도 찬성하며 “이슬람 단체나 협회들은 종교적 필요를 위해 생겨났다. 이들이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아 제물을 자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일은 봉사적 차원에서 좋게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슬람교의 희생제인 '이둘아드하'(Eid Al adha)는 이브라힘이 이스마엘을 알라에게 희생물로 바치려 했던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소, 양, 염소 등 가축을 제물로 내놓아 신앙심을 다지는 날이며 터키에서는 올해 9일 동안 희생제 연휴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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