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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등 ‘제2 세계’가 좌우할것” 美·中·유럽연합 ‘新빅3’ 슈퍼파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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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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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세계

■파그라 카나 지음, 에코의 서재 펴냄

세계의 무게중심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20세기를 군림했던 미국 단일체제였던 판도가 흔들리면서 세계질서와 권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인도 출신으로 오바마 선거 캠프의 대외정책 팀을 이끈 국제관계 전문가 파라그 카나는 21세기 새로운 리더의 자리를 두고 미국ㆍ중국ㆍ유럽연합이라는 ‘신(新) 빅3’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리고 신 빅3의 치열한 경쟁과 그 틈바구니에서 제 2세계가 슈퍼파워의 결정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략적, 시장경제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제 2세계란 다극체재 시대의 ‘티핑 포인트(작은 변화가 어느 시점에서 큰 변화를 초래하는 현상)’ 역할을 맡게 될 국가를 의미하는데, 이들은 새로운 시장인 동시에 세계 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대표적인 제 2세계 국가로는 러시아ㆍ멕시코ㆍ터키ㆍ브라질ㆍ베네수엘라ㆍ리비아ㆍ사우디아라비아ㆍ카자흐스탄 등이 있다. 슈퍼파워로 인식됐던 러시아를 제 2세계로 분류한 이유로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국가의 영향력 하락이 원인이다. 러시아 인구가 해마다 50만명 이상씩 줄고 있어 2025년쯤에는 넓은 땅에 인구가 점점이 흩어진 형국이라 더 이상 한 나라로 보기 힘들다는 게 저자의 평가다. 그는 “살아 움직이긴 하지만 시들어가는 국가”라고 러시아를 정의했다.

<전략·경제적 요충지 부상, 세계성장 새 엔진역할 예상,인구 급감·영향력 하락에 러시아도 제2세계로 분류>

책은 동유럽ㆍ중앙아시아ㆍ라틴아메리카ㆍ중동ㆍ동아시아 등 세계를 5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각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제 2세계 국가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동유럽에서는 터키를 주목했다. 유럽과 국경을 접하는 시리아ㆍ이라크ㆍ이란을 안정시키는 유럽의 병기 같은 역할을 터키가 맡고 있다고 평가한다. 저자는 석유가 풍부한 서남아시아 아제르바이잔과 유럽을 잇는 바쿠-트빌리시-제이한 파이프라인 건설에 터키가 공헌한 사실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자원의 보고인 중앙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을 떠오르는 제2세계 국가로 뽑았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스스로 빅3의 전략적 파트너로 규정하고 자국의 이익 도모를 위한 협상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석유에 관심있는 중국으로부터 파이프라인 건설 자금을 끌어오고 자국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키려는 유럽으로부터도 지속적인 투자를 얻어내면서 한편으로는 카자흐스탄식으로 실속을 챙기고 있다고 평가한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추구하는 콜롬비아, 미국에 맞서는 베네수엘라, 상황에 따라 협력하는 브라질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묘사하면서 남미에까지 뻗쳐오는 중국과 EU의 진출상을 분석했다.

빅3의 또 다른 결전장 중 하나는 중동. 아랍주의ㆍ이슬람주의 등 다른 종교와 이념 아래 석유로 얻은 부를 지역 내에 축적하려는 새로운 움직임에 주목한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ㆍ태국ㆍ베트남 등이 대표적인 제 2세계다. 이들은 미국과 합동군사훈련을 하면서 중국에서도 무기를 구입하고 방위협정을 맺는 등 다양한 외교노선을 취하고 있지만, 아시아의 문화적 자부심을 앞세워 중국 주변에 모여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각 나라는 각각의 인간 만큼이나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는 토인비의 말을 인용하면서 “제 2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 2세계국가처럼 사고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인 한국이 급변하는 세계질서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선 제 2세계를 알아야 한다. 저자의 예리한 분석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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