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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검찰 "학살 사과운동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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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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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가입위한 '표현자유' 신장 노력(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 터키 검찰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오토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과 관련, 최근 지식인들의 인터넷 사과서명 운동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조사했으나 '혐의가 없다'고 결론짓고 내사를 종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오토만 제국의 '아르메니아 학살' 사건을 인정하는 경우 터키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범죄로 간주하는 형법 301조에 따라 처벌해오던 기존 검찰의 관행과는 다른 것으로,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언론자유 신장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검찰은 "민주 사회에서는 사상의 자유라는 틀 내에서 반대 의견도 보호돼야 한다"며, 지식인들의 인터넷 사과운동은 처벌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터키의 학자, 언론인, 작가, 예술가 등 200명은 지난해 말부터 아르메니아인 학살의 역사에 대해 사과 성명을 내고 이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으며, 서명자수는 현재 2만8천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들과 민족주의자들은 이 운동이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터키의 정체성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나는 사과하지 않는다'는 이름의 안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시민과 단체는 검찰에 고소장을 내고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역사학자들은 오토만 제국의 마지막 시기 150만명에 달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오토만 터키 제국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식 인정될 경우 20세기 첫 집단학살로 기록될 이 사건에 대해 아르메니아인들은 국제사회가 이를 인정해야 한다며 각국 정부에 압력을 행사하고 로비를 벌여왔다.

터키 정부는 그러나 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은 인정하지만 이는 집단학살이 아니라 오토만 제국 붕괴의 혼란 속에서 벌어진 일이며, 사망자 수도 부풀려졌다면서 학살의 역사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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