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 Staff | Admin

 
오늘:
어제:
전체:


 















터키 뉴스와 정보
터키 뉴스와 정보
작성자 한인회        
작성일 2018-09-14 (금) 14:34
추천: 0  조회: 44       
IP: 78.xxx.19
시리아 반군 최후 거점, 러·터키 '밀월' 시험대
터키, 서방과 갈등 심화하며 러에 밀착…'이들립 휴전' 러 설득엔 실패
전문가 "러·터키 신뢰 낮아져"…"러, 터키 고립 심해질때 전면공세 나설 것"


이달 7일 테헤란에서 열린 러시아(왼쪽)·이란(가운데)·터키 정상회의
이달 7일 테헤란에서 열린 러시아(왼쪽)·이란(가운데)·터키 정상회의[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지난 2년간 서방을 불편하게 한 러시아와 터키의 '밀월' 관계가 피할 수 없는 시험대를 만났다. 바로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주요 거점 이들립이다.

최근 2년 새 국제관계에서 러시아와 터키의 협력이 부각됐지만, 양국의 우애 과시는 그리 오래된 현상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터키는 러시아 견제에 무던히 애를 썼다.

6·25 전쟁에 대규모 군대를 파병해 무수한 피를 흘린 것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해 러시아로부터 위협을 막기 원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2015년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을 떠받치며 시리아내전에서 터키의 반대편에 섰다.1960년대 이후 최근까지 유럽연합(EU) 가입을 줄기차게 추진하며, 유럽과 가까워지려고 했다.

그해 11월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터키 공군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 양국 관계는 얼어붙었다.


올해 7월 남아공에서 열린 브릭스정상회의에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악으로 치달은 양국 관계는 2016년 터키의 쿠데타 진압을 계기로 정상화 급물살을 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권력 연장과 반대파 탄압 등으로 서방과 갈등을 겪을수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더욱 가까워졌다.

또 에너지, 무역, 관광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터키의 대(對)러시아 의존도가 이미 높아져 있었다.

2016년 쿠데타 진압 직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수시로 만나며 친밀함을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시리아내전의 적대국 관계에서 협력국으로 반전이 이뤄졌다.

러시아는 반군 지원국인 터키와 손잡고 유엔을 대신해 시리아 사태 논의의 주도권을 쥐었다.

터키는 미군이 쿠르드와 공조하는 것에도 강하게 반발했고, 미국의 압박에도 러시아의 방공 미사일 S-400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

러시아군, 이달 4일 시리아 반군 최후 거점 이들립 공습 재개
러시아군, 이달 4일 시리아 반군 최후 거점 이들립 공습 재개[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지난 2년간 찰떡 공조를 과시한 양국도 반군의 마지막 거점 이들립 문제에 봉착해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시리아군이 '급진' 반군조직을 소탕하고 궁극적으로 이들립의 통제권을 되찾기를 바란다.

이렇게 되면 터키는 시리아 북서부에서 영향력을 상실하고, 군사작전으로 사실상 점령한 아프린 등을 아사드 정권에 넘겨야 한다. 터키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이달 7일 테헤란에서 열린 러시아·이란·터키 정상회의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들립에서 휴전을 시행하자고 제안했으나, 푸틴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리아 내 흐메이밈 러시아 공군기지 찾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리아 내 흐메이밈 러시아 공군기지 찾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들립에서 군사작전 수위를 조절한다면 양국간 협력관계가 파탄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터키는 이달 1일 이들립의 '급진' 반군 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을 테러조직으로 공식 지정, 러시아의 군사작전을 부분적으로 수용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러시아·시리아군은 이달 7∼10일에 집중 공습을 벌였지만, 그 대상을 흐메이밈 공군기지의 러시아 공군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이들립 남부와 하마주(州) 북부에 국한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공습이 소강 상태를 보이자 11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에는 일부 피란민이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터키군, 시리아 이들립에 병력·장비 보강
터키군, 시리아 이들립에 병력·장비 보강[AFP=연합뉴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전쟁학연구소'(ISW)의 터키 연구자 엘리자베스 티어만은 AFP통신에 "당장 러시아·터키 관계가 파열음을 내지는 않고 있지만, 터키의 야망과 아사드 정권의 목표는 상충한다는 점은 자명하다"고 진단했다.

모스크바대학 소속 러시아·터키 관계 전문가 케림 하스 박사는 이달 7일 아랍권 매체 알모니터에 "양국의 신뢰 수위가 매우 낮아졌으며, 관계가 위태롭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와 터키는 국제 여론전을 벌이며 물밑으로 치열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시리아군이 지상 작전을 포함, 전면적인 공세를 벌이는 시기는 미국과 터키의 관계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스 박사는 "터키가, 미국과 갈등이 더 깊어져 러시아의 조력이 더욱 절실해지는 바로 그 순간,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512 터키 거주법, 13년 만에 바뀌다 (2) 등대 09-19 457
2511 터키, 81개주 국공립학교 일제히 새학기 시작 등대 09-18 113
2510 터키에서도 얻은 한.일전 승리 등대 09-17 156
2509 터키 거주법, 13년 만에 바뀌다 (1) 등대 09-17 375
2508 시리아 인권관측소 "터키군 이들리브 증파" 한인회 09-14 83
2507 시리아 반군 최후 거점, 러·터키 '밀월' 시험대 한인회 09-14 44
2506 에르도안, 터키 국부펀드 의장직에 본인 '셀프 임명'…부의장엔.. 한인회 09-14 117 1
2505 터키중앙은행 금리 6.25% 포인트 올려 한인회 09-14 100
2504 터키 대통령 "부동산 매매·임대 이제 달러 NO, 리라만" 한인회 09-14 133
2503 무디스 "아르헨·터키·중국 기업채무에 취약" 한인회 09-13 117
2502 터키 유엔대사, 유엔의 시리아 이들립 정전 지지 촉구 한인회 09-13 47
2501 미, 터키와의 갈등에 그리스로…군사협력 강화 한인회 09-13 55
2500 터키 위기는 빙산의 일각…카타르의 `親이란`이 최대 리스크 한인회 09-13 79
2499 "터키경제, 위기설에도 2분기 5.2% 성장"…OECD 최고" 한인회 09-13 51
2498 터키 대통령, 국부펀드 수장 겸임…정부 곳간 전락 우려 한인회 09-13 48
2497 美 특사, 터키서 시리아 논의…폼페이오 '미국인 목사 석방' 통.. 한인회 09-10 113
2496 터키·유럽, 시리아 반군 취후거점 군작전 반대 또다른 속내는 한인회 09-10 70
2495 터키로 몰려드는 탈모 환자들 한인회 09-10 109
2494 세계 최대 터키 공항 개항…허브공항 경쟁 ‘치열’ 한인회 09-10 150
2493 <뉴욕환시-주간> 强달러 지속되나…ECB·BOE·터키 회의 주목 한인회 09-10 61
2492 그리스국경서 체포된 터키군 2명 석방, 양국 '성명전' 한인회 09-10 35
2491 러·이란·터키 정상, 시리아 휴전 합의 '불발' 한인회 09-10 34
2490 터키, 난민사태 재연 우려…"곳곳 국경장벽 넘는 시리아인" 한인회 09-10 23
2489 터키, 치솟는 인플레에 결국 항복...내주 금리 인상할 듯 한인회 09-04 528
2488 법정통화 약화, 가상화폐 채택으로 이어져…"터키, 가장 적극적.. 한인회 09-02 288 2
2487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러시아 S-400 서둘러 도입" 한인회 09-02 101
2486 리라 급락' 터키, 전기·가스 가격 대폭 인상…물가 비상 한인회 09-02 215
2485 터키, 시리아 급진반군 테러조직 지정…러 군사작전에 동의했.. 한인회 09-02 62
2484 터키관련 상품서 자금이탈 우려…현실화 가능성은 한인회 09-01 183
2483 거침없는 마크롱, “러시아ㆍ터키와 전략적 관계 발전시킬 것.. 한인회 08-31 125
2482 무디스, 터키 20개 금융기관 신용등급 강등·· 한인회 08-29 160
2481 터키의 러시아 및 중국 관계 한인회 08-29 134
2480 터키, 굴복은커녕 위협…"우리 흔들면 테러·난민위기 위험" 한인회 08-29 181
2479 "러·이란·터키 다음주 이란서 정상회의…시리아내전 종식논.. 한인회 08-29 63
2478 독일, 터키에 긴급 금융지원 고려 한인회 08-29 115
123456789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