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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뉴스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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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 2019-11-02 (토) 10:00
ㆍ추천: 0  ㆍ조회: 148      
IP: 78.xxx.119
시리아대통령 "안전지대 일시적인 합의…터키 영구점령시 군사작전"
"쿠르드족 자체는 시리아와 좋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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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트=AP/뉴시스】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지난 22일 반군 장악 북서부 이들립주 남단의 요충지를 방문해 병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아사드는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도적'이라고 비난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시리아 탈 아비야드부터 라스 알 아인 사이 120㎞에 안전지대를 설치하기로 한 러시아와 터키간 소치 협정에 대해 임시적인 합의라고 강조했다. 터키가 영구 점령을 시도하면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터키간 소치 협정이 터키의 안전지대 점령을 정당화했다'는 지적에 "러시아는 지난 2015년 정부를 지원하기 시작한 이래 국제법에 따라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의 완결성을 지지해왔다. 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러시아는 북부 무장 집단(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의 철수와 정부군의 북진이라는 현실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터키군의 주둔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상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협정은 임시적인 것이다. 영구적인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정부군의 북부지역 철수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안전지대에서 영구적으로 머물 권리를 부여했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나중에 테러리스트들을 쫓아내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궁극적인 목표와 전략적 목표를 구분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리아 정부군이 내전 초반 북부지역에서 철수하면서 쿠르드족이 이 지역을 장악, 수년간 자치권을 행사했지만 최근 터키군의 공격을 받은 쿠르드족이 정부군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다시 영향력을 회복한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와 터키간 합의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좋은 합의다. (안전지대를) 국제관리하에 두자는 독일의 제안을 무산시켰다"면서 "터키인들에게 당장 철수하라고 압력을 가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모든 목표를 달성한 것은 아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위한 길을 열어뒀다"고도 했다.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독일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시리아 북부에 국제사회가 통제하는 안전지대를 조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터키가 안전지대를 영구 점령하려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터키가 지원하는 반군이 장악 중인) 이들리브주를 군사작전을 통해 해방시키고 있다"면서 "모든 정치적 선택지를 사용한 이후 북부 지역에서도 똑같은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적대감을 드러내면서 그와 터키를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러시아와 이란과 연대도 강조했다.
 
그는 "터키군은 내전이 시작됐을 때 시리아군을 지원했고, 에르도안이 군에 맞서 쿠데타를 일으키기 전까지 최대한 우리에게 협력하려 했다"며 "우리는 이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 터키가 적국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에르도안 대통령과 그 그룹은 적"이라고 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쿠르드족에 대해 점진적인 동화 정책을 펼 것도 예고했다. 그는 "무장 단체들이 즉시 무기를 건네주길 기대하지는 않는다. 우리 정책은 점진적이고 합리적이고 현실적이어야 한다"면서도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가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했던 시기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르드족이 미군의 앞잡이 역할을 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쿠르드족 중에 미국의 요원이나 대리인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쿠르드족 자체는 시리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아주 간단히 말하면 우리는 함께 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국가가 아닌 무장단체 아래 살아온 젊은이들은 국가의 의미와 법치를 모른다. 국가와 종교에 대해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시리아 국가 체제로 동화시키기 위한 행정적 조치가 뒤따를 것이다. 이들을 다시 제도권으로 통합하기 위한 청사진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유엔 감시 하에 총선과 대선을 치루는 것에 대해서는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리아에서 테러리즘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시리아에 대한 외부의 간섭을 중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면서 "앞으로 치러질 선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부의 감독 하에 진행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사드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와하비즘(이슬람 복고주의 운동)을 신봉한다"면서 "와하비즘은 2세기 이상 이어져왔다. 와하비즘이 쇠퇴하지 않는 한 아부 알 바그다디의 죽음은 IS 또는 IS로 대표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그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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