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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뉴스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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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림이        
작성일 2009-03-31 (화)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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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AK정당,절반의 승리
득표율 하락, 쿠르드 거점 확보 실패(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터키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29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정권을 잡은 지 7년 만에 처음으로 득표율이 낮아진데다 이스탄불과 앙카라 이외 주요 경합지에서 야당에 시장직을 내줬다.

30일 라디칼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체 투표 중 99%가 개표된 가운데 정의개발당은 39.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이 23.2%, 국민행동당(MHP)은 16.1%의 득표를 각각 얻었다.

정의개발당이 얻은 득표율은 지난해 총선의 46.6%에 비해 7%포인트 넘게 낮은 수준에 그쳤다.

또한 에르도안 총리가 표심 공략에 나섰던 경합지 이즈마일과 아다나에서 패배했고 쿠르드족 거주 동부 최대도시인 디야르바키르에서 거점을 확보하는 데도 실패했다.

정의개발당은 앙카라와 이스탄불 시장직은 유지했으나 모두 16개의 시장직을 잃는 등 서부, 남서부, 동부 등 중앙 이외 지역에서 고전했다.

이에 대해 에르도안 총리는 정의개발당이 얻은 득표율과 디야르바키르와 안탈라 시장직을 확보하지 못한 데 실망감을 표현했다.

터키 언론들은 정의개발당이 승리했으나 유권자들이 정의개발당에 경고를 가한 셈이라고 해석했다.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에르도안 총리가 이슬람화를 추진하면서 세속주의를 선언한 현 헌법체제를 지지하는 검찰 등 일부 국가기관과 대립하고 있던 상황에서 치러진 까닭에 이번 지방선거를 관심을 끌었다.

또한 최근 터키와 이라크간 쿠르드노동자당(PKK) 반군 처리 약속을 확인하면서 쿠르드족 반응에도 귀추가 주목됐다.

한편 이번 선거과정에서 일부 쿠르드족 거주 지역에서는 여야 지지세력간 폭력 사태가 빚어져 5명이 죽고 10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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