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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뉴스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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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림이        
작성일 2009-04-06 (월)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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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터키방문의 상징은...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터키 방문은 미국이 신(新) 중동전략에서 터키를 중요한 국가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신(新) 아프가니스탄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은 가운데 나토 회원국이자 이슬람국가인 터키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3일 오바마 대통령의 터키 방문은 터키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터키 아나톨리아 통신은 보도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협력 및 관계 증진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미국이 터키를 중요한 동맹으로 여기고 있는 데에는 터키가 아프간 및 파키스탄과 전통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미국이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또는 알-카에다 척결을 최우선 중동과제로 삼은 만큼 아프간과 파키스탄 양국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이들의 협조에 터키의 역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터키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 때 자국 영토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시 행정부의 요청을 거부해 미국과 불편한 관계에 빠지기도 했었다.

   또한 터키는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과도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 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공언했지만 중재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가 터키다.

   터키는 유엔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에너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터키 방문을 '스마트 외교'의 한 표현이랄 수 있는 '청취'의 시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 압둘라 귤 대통령은 물론 터키의 야당 지도자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7일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문명과의 대화(Alliance of Civilization)' 포럼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터키 야당 지도자들이 다함께 보자는 미측의 제안을 거부하고 개별 면담을 요구하고 나오자 오바마 대통령은 자세를 낮추며 수용했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터키 방문에 거둔 실질적인 성과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의 나토 차기 사무총장 지명에 거부해온 터키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4일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나토 산하 위원회 위원장직과 나토 사령부 내 터키인 사령관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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