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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뉴스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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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림이        
작성일 2009-04-08 (수)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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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터키 가입여부는 EU 권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흘연속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자 EU 회원국들이 즉각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오스트리아 마이클 스핀델레거 외무장관은 공영방송 '라디오 Oe1'과 인터뷰에서 "분명한 것은 EU와 회원국들만이 터키의 EU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반감을 표시했다고 AFP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스핀델레거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새로운 게 아니다. 이전 부시 행정부도 우리를 납득시키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터키의 EU 가입 여부에 대한 판단은 터키가 그들의 입장을 바꿨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장관도 이날 정교분리의 세속주의 헌법을 채택한 터키가 세속주의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점을 들어 터키의 EU 가입에 대한 반대 견해를 피력했다.

쿠슈네르 외무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을 EU 정책에 대한 개입이라고 지적하면서 "누가 EU 회원국이 될지 여부는 미국인이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5일 터키의 EU 가입에 줄곧 반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 미-EU 정상회의, 6일 터키 의회 연설 등에 이어 7일 터키 대학생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도 터키의 EU 가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타운홀 미팅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견 표명에 "친구들간의" 의견불일치라며 애써 축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생각되는 것을 표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터키가 유럽과 중동에 걸쳐있는 이슬람국가인 까닭에 EU 가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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