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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뉴스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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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 2018-07-11 (수) 13:30
추천: 0  조회: 143       
IP: 78.xxx.217
터키 대통령 경제 권한 강화…"투자자, 리라화 위기 긴장"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터키 대통령의 경제, 통화정책 권한 강화로 최대 이머징 경제 국가 중 하나인 터키의 통화 위기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재무장관에 사위인 베라트 알바라이크를 임명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막을 조치들을 취하면서 터키 리라화는 전일 달러 대비 4% 가까이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터키 주식과 채권 등도 팔아치웠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028년 10월이 만기인 달러 채권 수익률은 지난주 6.8%에서 이날 7.15%로 뛰어올랐다. 수익률이 오르면 가격은 내려간다.

리라화는 달러 대비 0.41% 오르며 이날 안정되고 있다. 

WSJ은 그러나 이번 매도세가 개발도상국이 새로운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의 통치에 대한투자자들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머징마켓 통화와 채권은 달러 강세와 미국 금리 상승, 무역 분쟁 등으로 올해 들어 하락하고 있다.

GAM 홀딩스의 폴 맥나마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런 소용돌이가 본격적인 통화 위기로 이어질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며 "과거 경제 위기와 연관된 너무 많은 위험 신호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통화가 급격하게 하락하면 정부와 기업은 외채 지급 능력을 위협받게 된다. 

터키는 대외부채가 많은 나라 중 하나다. IMF에 따르면 GDP의 53.4%가 대외부채다.

일부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외환 위기를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알베든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의 케빈 달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판단을 내리기 전에 중앙은행의 약속을 기다려야 한다"며 "핵심 이슈는 새로운 팀의 구성이며 외부 영향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느냐의 여부"라고 설명했다.

리라화 가치는 에르도안 대통령 재선 이전에 중앙은행의 독립성 우려로 이미 5분의 1 정도 떨어졌다. 

여기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중앙은행 총재, 부총재와 통화 정책위원회 위원들을 4년 임기로 지명하는 법령을 발표하면서 우려는 커졌다. 기존에는 내각이 총재를 5년 임기로 지명했다. 

또 총재 보좌역 임명을 위한 총재와의 협의나 동의 필요성을 삭제했고, 부총재에 대한 10년간의 전문적인 경험 조항도 법령에서 빠졌다. 

이런 발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사위를 재무장관에 임명한 지 몇 시간 만에 발표됐다. 알바라이크 신임 재무장관은 금융계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TD 증권의 크리스티안 마기오 이머징마켓 전략 책임자는 "이것이 '원맨쇼'가 아니라는 것을 시장에 확신시키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바라이크 재무장관은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한 자릿수대로 낮추기 위한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경제는 지난해 7.4% 성장하며 2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높다. 통화는 떨어지고 경상수지 적자는 확대됐다.

6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15.4%였다. IMF는 올해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UFG의 리 허드만 통화 연구원은 "터키는 이머징마켓 국가 중 가장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며 "위기 시 취약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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