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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쿠르드족 병력 수장을 넘겨 달라고 요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터키 국영방송 TRT 생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쿠르드민병대 인민수비대(YPG)와 쿠르드노동당(PKK) 우두머리를 터키에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 터키는 자국 분리독립 세력인 PKK와 그 시리아 분파 YPG를 테러조직으로 간주해 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거론한 인물은 YPG가 주축인 시리아민주군(SDF)을 지휘하는 마즐룸 코바니 아브디 사령관을 지칭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마즐룸이라 불리는 그 테러리스트는 우리의 수배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범죄인 송환 협정을 맺고 있다"고 발언, 미국의 송환 의무를 강조했다. 터키 법무부는 에르도안 대통령 지시에 따라 아브디 사령관 송환 공식 요청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미 상원은 지난 23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터키의 수배를 받고 있는 아브디 사령관에 대한 미국 방문 비자 신속처리를 요구하는 초당적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다만 "쿠르드족은 우리의 형제"라며 "우리는 그들과는 문제가 없다. 우리는 오직 테러리스트들과 싸울 뿐"이라고 발언, 쿠르드족 민간인들과 YPG·PKK를 구분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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