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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뉴스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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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 2019-10-31 (목) 09:07
ㆍ추천: 0  ㆍ조회: 152      
IP: 78.xxx.119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터키 정부 로비스트 의혹

“트럼프 친분 이용 군부 쿠데타 배후 인물 압박” 보도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터키 정부 로비스트 의혹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사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측근’ 지위를 이용해 터키 군부 쿠데타 배후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 학자이자 교육사업가인 펫훌라흐 귈렌을 압박하는 데 앞장서는 등 터키 정부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를 촉발시킨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부각된 데 이어 개인 비리까지 불거진 꼴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줄리아니 전 시장은 2017년 4월쯤 귈렌이 자문을 해주던 미국 내 공립학교들에 대한 보조금 삭감을 검토하도록 백악관에 요청했다”고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백악관이 보조금 삭감이 타당한지 검토를 하는 동안 귈렌을 터키로 추방해야 한다고 압박도 넣었다. 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기 바로 몇 주 전이었다.

이에 백악관 관료들은 당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줄리아니 전 시장이 지목한 공립학교의 비리의혹과 이를 뒷받침한다는 자료들을 전달했지만, 틸러슨 장관은 부정행위를 감지할 만한 것은 없다며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2017년 기준으로 귈렌과 협력관계인 미국 공립학교는 28개 주 136개에 달하는데, 이 중 일부가 귈렌을 지원한 혐의로 수사를 받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학교에 대한 조사가 줄리아니 전 시장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관련 의혹으로 보조금 지원이 중단된 사례는 없다고 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5일 전직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줄리아니 전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마다 귈렌을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부르며 보좌관들에게 자주 “왜 귈렌을 추방할 수 없는 거냐”고 물었다고 한다.이번 보도로 줄리아니 전 시장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한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줄리아니가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관료들을 압박하는 등 사실상 터키 정부의 이익을 위한 로비스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로비스트로 등록하지도 않아, 실정법 위반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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