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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파람        
작성일 2017-08-05 (토) 21:00
추천: 0  조회: 1220       
IP: 210.xxx.169
결혼전종교문제
이곳에 터키인과 결혼해서 터키에서 사는분들. 한국인에 사는분들 계실텐데요.
결혼할때 종교문제를 어덯게 해결했습니까?
부모님은 무조건 이슬람인과 결혼해야 한다고 만나 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내가 터키 가도 보지 못할겁니다.

당사자와 형제들은 상관없다고 하고.
그래도 결혼전에 한번은 인사를 해야 하는게 정상이고, 화려하게 안해도 서류결혼식해도 나중에 왕래할 일이 분명히 있는데...

물론 한국에도 기독교인이 아니면 결혼 못한다. 하는 당사자, 부모님들 있습니다. 불교도인도 있고.
나는 종교가 없습니다. 제사 지냄.

이름아이콘 터키인들의경우
2017-08-05 22:21
이슬람을 개인적으로 비판하려는 마음은 없지만 보통 결론적으로 보면 독실한 이슬람 터키인과 결혼한 한국인의 경우 대부분은 이혼하거나 후회한 걸 정말 많이 봤습니다.독실한 이슬람신자의 경우 결혼전엔 종교달라도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결혼후엔 대부분 달라지죠.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을경우엔 정말이지 살기 힘들겁니다.한국에서 산다면 모르겠지만 99% 이슬람 나라에서 독실한 이슬람교랑 결혼해서 이슬람으로 개종하지않고 산다면 앞날이 정말 걱정되네요...근데 이슬람으로 개종해도 문제임..제 생각에 터키에서 사업과 더 나은 편의를 위해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국인은 종종 있어도 진짜 이슬람이 맞다고 생각하여 이슬람으로 개종한 한국인은 없다고봄
   
이름아이콘 안녕하세요
2017-08-06 00:55
결혼으로 무슬림이 된 한국여자입니다. 일단 이슬람교리부터 말씀드릴게요. 여기 대부분 터키에서 저보다 많이 사신분들도 계시지만 종종 댓글보면 이슬람과 결혼에 대해선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요..

무슬림남자는 이슬람에서 인정하는 종교인 기독교, 유대교인과는 결혼가능합니다. 즉 그 종교를 믿는 여성분들은 개종하실 필요없습니다. 근데 이슬람에서 무교, 무신론은 있을 수 없는일(신을 부정하는 일이므로..)이기때문에 무슬림이되어야 결혼이 가능합니다. 무슬림 여자인 경우 무조건 무슬림 남자와 결혼해야합니다. 즉 글쓴이님이 평범한 한국남자라면 무슬림이 되어야할겁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의 경우 신경쓰지않는 사람이 많고 부모세대 중에서도 개방적인 사람들은 상관없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치만 터키사회에서 솔직히 경험상 반이상은 무슬림과의 결혼을 요구하거나 무슬림이 되어야 허락하겠다는 것 같아요. 전 남자친구도 무슬림이었는데 상대부모가 상류층이며  심지어 유명과학자집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아예 만나주지도 않아 수년만나고 헤어졌네요^^;; 따라서 아마 여기에도 달릴듯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못배우고 못사는 사람들이 그런다..이런 댓글은 지나친 일반화라고 느껴집니다.

현재 남편의 집안도 보수적인 집안이었으나 제가 이슬람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배울 의향이 있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호의적이었어요. 그리고 일단 남편이 결혼전에 부모와의 인연을 끊더라도 너와 결혼하겠다 라는 확고함이 있어서 가능했어요. 아마 글쓴이님의 여자친구분도 그런 맘이 있다면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통 한국에서도 반대하는 결혼은 그렇지만...애낳고 하면 또 어쩔수없이 가족으로 살고 그렇잖아요? 최악의 경우 그렇게 사시는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막말로 6-70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분들을 바꾸느니 내가 맘을 편하게 바꿔사는게 쉽고 낫지않겠어요?

저 또한 100% 알라를 믿는 사람은 아닙니다. 한국에 가면 돼지고기도 먹고요 남편에게도 결혼전에 그랬어요. 무슬림이 될것이고 최대한 노력하겠으나 너 또한 배워나가는 과정을 이해해달라, 노력은 하겠지만 강요하지말라고 약속했고요.. 지금도 강요는 없어요. 그치만 적어도 열린맘으로 문화를 배우려고는 해요. 만약 터키여자친구가 한국에서 산다면 님 댁에서는 제사차리는 법, 왜 제사를 지내야하는지, 언제 해야하는지 등을 배워나가야겠죠? 무슬림이 되는 과정도 마찬가지에요. 이슬람이 율법이 엄하고 과하다라는 선입견때문에 미리 겁먹고 난 죽어도 못한다 생각치 마시고요. 경험상 독실한 기독교집안보단 마음 부담도 없고 훨씬 나아요...(기독교분들은 개인적인 생각이니 기분나빠하지마시길...)

무슬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평생 살아야하기에 저 또한 고민이 엄청 길었네요. 근데 진짜 그냥 타이틀일 뿐이고요..이마에 주홍글씨 남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사랑하는 배우자의 문화를 배우고 맞춰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거에요.
   
이름아이콘 마파람
2017-08-06 10:46
《Re》안녕하세요 님 ,
감사합니다.
이슬람 여자는 무조건 이스람남자하고 결혼해야 하는것 같더군요. 남자는 이슬람이 아닌 여자와 결혼 할수있고.
님은 여자인데 결혼해서 이슬람으로 개종했나요?
한국에서 남편이나 부인따라 교회가는거하고 같은 개념인가요?
안녕하세요 제 글에서처럼 무슬림남자가 결혼할 수 있는 여자는 무슬림,기독교인,유대인 뿐입니다. 저는 무신론자는 아니었으나 딱히 종교가 없는 무교인이었으므로 이슬람에서는 인정되지않아 그냥 무슬림이 되었어요. 8/6 14:36
   
이름아이콘 조심조심
2017-08-06 15:20
안녕하세요.. 제 주위에 종교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부디 많이 신중하시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슬람은 우리나라의 기독교나 카톨릭 같은 종교가 아니랍니다.
   
이름아이콘 지나가다
2017-08-06 15:40
안녕하세요 글만 읽고 그냥 지나가려 했는데 윗글들 중 터키에 와보지 않고 글로만 읽으시는 분들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몇 자 남깁니다. 저도 터키남자와 결혼했으나, 제 남편은 하루에 5번 기도하는 독실한 무슬림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어머님이 독실하시죠. 그런다고 저에게 무슬림이 되라고 종교를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핫바지 불교인입니다. 10년 넘게 결혼생활하고 있습니다만 종교가 결혼에 문제가 된다면 차라리 헤어지시는 게 낫다고 하고 싶네요. 종교는 어디까지는 개인의 자유라고 봅니다. 무슬림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한국도 종교문제때문에 헤어지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름아이콘 내생각
2017-08-06 18:25
다른집이 어떻든 본인이 결혼하고자하는 집안이 그렇다면야 그러려니 하고 따라야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 아시죠? 여기에 물어본들 어차피 무교와 기독교인이 대부분인 한국인들은 종교가 뭐라고 종교까지 바꿔가며 결혼하냐 쌍수들고 반대할텐데 이 게시판에서 답은 뻔해요. 이슬람이되어서 불행한 결혼이 시작되는게 아니고 본인이 원치않는데 울며겨자먹기로 종교를 바꾸면 불행이 시작되는겁니다. 본인 맘속생각을 들어보세요. 어차피 결혼에서 가장중요한건 배우자입니다. 배우자를 포기하는것이 어렵다면 결혼하시는거고요.
   
이름아이콘 ...
2017-08-07 06:19
제 남편은 금요일 기도는 나갑니다 (까먹을 때도 있어요) 돼지고기는 안 먹습니다. 저희 시어머님은 히잡쓰시고 하루에 5번 기도드리며 저희 시누도 히잡 써요. 어머님과 아버님은 모르시지만 시누는 저 돼지고기 좋아하는거 압니다.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하구요 그래도 우웩 그런거 어떻게 먹어 이런 행동 안하고 그냥 새언니네 문화거니 하고 생각해 줍니다. 남편도 본인은 안 먹지만 저를 위해서 돼지고기 어디서 파는지도 남들에게 물어봐 주려고 합니다 (근데 진짜 실행에 옮긴 적은 없는 듯;;; 하하하^^)
저도 마찬가지로 남편 금요일마다 모스크에가서 기도드릴 수 있게 목요일날 저녁에 내일 기도드리는 날이라고 말해주고 기도시간이라고 모스크에서 쿠란 읽으면 티비소리도 줄이라고 말해주고 누워있지마라고도 말해줍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서로 존중하냐에 따라서 결혼생활이 달라진다는 거에요
기대 지혜롭게 결혼생활을 잘 풀어가시네요. 시댁도 배려있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거 같구요. 8/7 15:42
위즈덤 제 미래가 될 것 같네요...ㅋㅋ; 저는 이스탄불 거주중이고 제 남자친구도 금요일 모스크 기도는 갑니다..일이 바쁘거나 정말 잊어버릴 때도 있어요 똑같이..ㅎㅎㅎㅎ;전 결혼전이지만 존중하고 저도 그 전날이나 얘기해주고 합니다~ 어머님이 히잡은 안쓰시지만 하루 5번 기도 하시고, 일주일에 한 번 저녁 커뮤니티에 가십니다..지금은 어느누구도 강하게 강요하지 않지만..혹시 모르는 일이니까요;저도 어머님이나 남자친구가 아주 종종 그런 의사?(저도 어느정도는 함께 했음 하는?)를 비출 때 좀 당황스럽고 미래가 걱정되곤 합니다;ㅠㅠ;오랜시간동안 계속 대화하고 하지만..이 종교문제는 답이 없는것 같더라고요 정말..서로 존중하고 각자 커플들만의 방법을 찾는 방법 밖에는..ㅎㅎ:) 8/8 06:38
   
이름아이콘 위즈덤
2017-08-08 06:44
제가 알기로도 터키 내에서도 워낙 너무 집안마다 이 종교에 관해서는 너무 너무 기준도 경험도 다 달라서~어떻게 하는게 좋다!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만약 그 집안 자체가 이슬람 관련하여 정말 극단적?으로 강하다면...본인을 다 희생해서 개종하시고 문화를 또 배우고 따르고 하셔야 될 것 이고...아 근데 이건 좀; 개종은 사실 문제가 아닌데 무슬림 처럼 갑자기 모든 생활을 바꾸어 진실되게 알라를 믿고 살 수가....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여자친구? 분과 가족들과 서두르지 마시고 자주 깊게 대화하시고 국제커플로서 중간점을 어느정도 찾으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름아이콘 기독교인
2017-08-08 17:22
위에 안녕하세요님의 말씀에 많은 동감을 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고, 제 친정은 독실한 불교집안입니다. 일단 아주 오래전 저 혼자 카톨릭인으로 되면서 종교 갈등을 겪었습니다. 제가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니 부모님도 다른 가족들도 나중엔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었습니다.  물론 피를 나눈 가족이어서 가능한 일이었는 지도 모릅니다.
저의 시댁도 모두 너무나 독실한 이슬람 가정입니다. 제가 말하는 독실하다는 의미는 이슬람종교에 대한 독실입니다. 이상한 아랍적 관습이나 선입견이 없는 말 그대로 이슬람입니다. 코란을 따르고 기도하고 다른 종교를 존중합니다. 결혼 전에도 제가 카톨릭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 한번에 결혼을 승낙하신 분들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종교에 다 있듯 포교에 대한 의무 또한 이슬람에도 있는 지라 시어머니의 이슬람식기도, 사고를 신혼 초에 강요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건 아니구요. 결혼했으니 남편 따라 이슬람식으로, 아랍어로 기도문을 읽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정도였지만 저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저 역시 신과 종교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해서.
저는 코란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성서만큼. 시댁분들이나 지인들이 코란에도 나오지 않는 구절을 언급하며 이상한 관습을 강요할 때 제대로 된 코란을 말해주니 이제 그 분들도 포기했습니다. 믿음이 확신이 있고 본인들은 다 읽지도 못한 코란을 여러번 정독한 사람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엔 제 남편이 저를 믿어주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큰 힘이 되더군요. 종교문제는 말로도 이해로도 해결이 안됩니다. 이해하려 할 수록 오해만 쌓인 다는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결혼을 약속하신 분의 서포트 없이는 종교문제 때문에 보지도 않겠다는 부모님과는 해결책이 없어 보입니다.
부디 사랑과 믿음으로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이름아이콘 앙카라
2017-08-08 17:30
저희 남편 또한 금요일에 자미가고 라마단지키고 돼지고기 술 담배 안하는 무슬림인데요. 하루다섯번기도는 현실적으로 하기 힘든것같고요... 대학때까지는 술도 마셨는데 사회생활하면서 끊었네요. 개인적으로 저도 술담배를 전혀 안하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술좋아하는 한국사람보다 같이 만나는데 적응하기 쉬웠어요 ㅠㅠ 시어머니는 히잡은 아니고 그냥 두건정도 쓰시는 정도? 시누이들은 아예 안쓰고요. 동부출신이라 좀 보수적이긴하지만 결혼때 개종하는거 말고는 종교에 대해서 별 강요나 지적은 없네요. 사실 터키에 살면 어차피 돼지고기 잘 못먹고 개방적인 사람들도 많고 그러니 딱히 어려워도 다 지켜야된다 이런 교리는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오히려 전 터키문화에 적응하는게 어려웠던거같아요. 속된말로 오지랖도 넓고 ㅎㅎㅎ 그게 관심과 사랑이라 여기는 탓에 ㅠㅠ 전 그게 좀 스트레스네요. 터키명절이나 라마단때 뒷바라지하는게 좀 힘들지만 한국에 살았어도 마찬가지로 또 다른 스트레스가 있었겠지...하면서 살아요. 한국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시댁에 제사스트레스 맞벌이에 집안일 혼자해서 힘들다 야근회식이 너무 잦다 등등 또 나름대로 고충이 있더라고요. 여긴 적어도 그런건없으니 난 행복하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해요. 어느나라에 가서 어떻게 살아도 가장중요한건 내 옆에 어떤 사람이 있냐같아요. 여자분이 맘에 들고 믿음이 가면 결혼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남자분이시니까... 종교때문에 (여자보단) 덜 힘드실거에요.

그리고 한가지 팁으로...솔직히 말하면 어차피 터키에서 먹고 살 것이라면 종교적으로 독실한것이 그렇지않은것보다 사회생활이나 평판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극우적 사이비 이슬람말고요...ㅎㅎ 그래서 여기서 오래 사업하시는 분들이나 그런 분들이 무슬림이 된다는 소리도 나오나봅니다만... 저희 남편은 정치쪽에 몸담고 있는데 아무래도 현 정권이 이렇다보니 더더욱 그런면도 없지않아 있는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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