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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역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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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회        
작성일 2013-04-02 (화) 23:22
홈페이지 http://www.turkeykore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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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의 토템들” 전시를 다녀와서


***이스탄불에서 전시되고 있으므로 많은 교민들의 방문을 기다립니다. ***
       토프하네 아미레(Tophane-i Amire Kültür ve Sanat Merkezi)에서 3월29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시


“카파도키아의 토템들” 전시를 다녀와서

                                                                                                                                 김 백 란(화가)

평생 막사발을 제작했던 작가는 한국의 유목민으로 자처해 고향 경기도 오산을 떠나 30년간 전국을 떠돌며 2005년 중국 산등성 치박시에서 한국형 막사발 가마를 축조하면서 2010년부터 이 곳 터키 앙카라의 유명한 하지테페 국립 미술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식 막사발 장작 가마 구조와 소성을 가르치며 막사발 제작과 더불어 틈틈이 토템작품(토장승) 20여점을 작업하여 카파도키아의 지형을 무대로 삼아서 토템과 일치하고 조화로운 장소를 찾아 자연과 함께 찍은 아흐멧 외즈르트 Ahmet Özyurt의 사진과 함께 토프하네 아미레(Tophane-i Amire Kültür ve Sanat Merkezi)에서 3월29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시한다.

작가가 빚어낸 토우들은 신라 토우의 혼을 우리시대에 불러 들어 고단한 삶의 표현을 한 민중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것으로 모든 토우들의 형태에는 민중의 한이 담겨져 있다.

하나의 장르를 넘어서 다양한 장르를 조형적으로 표현한 작가는 1998년부터 고향 오산에서부터 첫 막사발 장작 강화축제를 열었으며 2005년부터 8년간 중국 산등성 치박에서 여러 번의 막사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작은 토장승들과 카파도키아의 자연 암석들이 잘 화합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작품들을 적절한 장소에 설치해서 다시 사진을 찍은 아흐멧 작가의 사진 촬영이 함께 전시된 이 전시회에는 아나톨리아인들의 주거지였던 동굴 속의 모습들이 사진 속에 잘 포착되어 있다.

자연은 말이 없다
검게 그슬려진 세월의 언덕에 척척 걸쳐진 시간의 망각 속에서 다만 할 말이 없다. 수 없는 변명을 늘어 논들, 아무 소용 없다. 역시 자연은 순간 펼쳐진 시간의 그림자에 엎드려 있을 뿐, 카파도키아-러브벨리의 큰 기둥들이 잘 말해준다.

나는 수 백 만년 전의 거친 자연의 숨소리를 지금 듣고 있다. 가을 단풍잎들이 소리 없이 툭툭 떨어진다. 아 나는 작은 나의 토장승을 붙들고 작은 호흡으로 흐느낀다. 가을 햇살에 그슬린 작은 도마뱀들이 부산하게 건조한 풀숲을 점령한다. 아흐멧은 연실, 돌 위에 놓여진 러브벨리 들판 그림을 기록하듯 셔터를 눌러댄다. 튤린과 발칸 모자, 베아타가 또 하나의 조각상처럼 숨었다.

          - 가파도키아에서 나의 작품 사진을 촬영하고 돌아온 후, 쉽사리 그 곳 산간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자연도 있구나! 거대한 화산 폭발이 만들어낸 드라마는 가히 파격적이었습니다.
           알고 보면 화산 활동이 용광로도 우리가 빚는 도자기 가마와 다른 바 없습니다. 꺼질 줄 모르는 힘의 원천은
           작가에게 늘 필요합니다. 소산된 다시 끌어 모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불살라 흩어진 길을 충전하는 무슨 힘
           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밀 힘(Pushing Force)은 평소 품었던 온갖 정염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며 일시에
           쏟는 그런 내밀힘이란 일종의 퍼붓는 소나기 펀치 입니다.
           나약 할대로 지친 생에의 마지막까지도 우린 그 마지막 여력으로 내 몰아쳐야 합니다.
           숨 고르기를 수백 번 고쳐 하며 나는 휘젓는 손가락 힘에 의존합니다.-

미술 평론가 윤진섭 교수는 김용문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술회한다. “김용문” 그는 흙에 미친 사람이다. 그 이력이 벌써 30년을 넘어섰다. 흙으로 토우를 만들고 도자기를 빚는 지난 세월. 시간은 흘러 이제 그의 머리에도 허연 서리가 앉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에 전통 막사발을 빚는데 온 정력을 쏟고 ‘세계 막사발 장작 가마 축제’의 창설자로써 돌보는 사람조차 별로 없는 이 분야를 세계화 하는데 큰 공헌을 한 그다.

김용문의 토우는 그 표정이나 생김이 토종 한국인을 꼭 닮았다. 사진은 흡사 문등병자처럼 뒤틀려 있으며 일그러진 얼굴을 우는 듯 웃는 듯 형용하기 어려운 표정을 띄고 있다. 넓적한 얼굴은 영락없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대충 뭉뚱그린 팔 다리와 옷을 걸치지 않은 맨 몸, 그 위에 얹힌 납작하게 짓눌린 민 머리 얼굴의 담긴 갖가지 표정이 빚어내는 집단적 분위기는 다름아닌 이 땅에서 살다가 우리 조상의 모습이요, 이 시대 민중의 살일지도 모른다.

흙에서 태어난 인간이 흙으로 귀의하듯 김용문은 토우에 굽이굽이 서린 민중의 한을 문신처럼 새겨놓고 다시 흙의 품으로 돌려 보내는 의식을 집전하는 제사장이 되고자 했던 것이다. 김용문의 토우는 몸의 상징이다. 언젠가는 죽어 다시 흙으로 돌아가야 할 몸 그 유한한 존재가 문화의 대리물로서의 토우에 몸을 의탁하여 영겁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한강의 어느 바닥에는 지금도 김용문의 토우가 드러누워 있을 것이다.

위의 글은 김용문 작가가 적은 글 중에서 요약해서 적어보았다.
그의 작품 세계와 작가의 자연스럽게 생성된 한국 정신적 토대 속에서 장인의 역할을 담당하고 그것을 넘어 창조적인 그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과 독특성이 국제적으로 더욱 인정되어질수 있는 계기가 되는 국제 교류 전 기획과 대중이 더 많이 관심을 갖기를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동료의 소망이며 바램이다.

작가와의 더 많은 작품 관에 관해서 알고 싶은 분들에게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드립니다.
mascabal21@naver.com
blog.naver.com/mascaba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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